[게임 리포트] 접전에 유독 약했던 한국가스공사, 하지만 김낙현이 복귀한 소노전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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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의 복귀와 함께 연패에서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실제로 김낙현 합류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력은 상승했다.
김낙현의 활약이 더해진 한국가스공사는 소노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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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의 복귀와 함께 연패에서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과 동시에 최하위에서 벗어난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강혁 감독대행을 선임. 외국인 선수에도 변화를 줬다. 그러나 야심 차게 영입한 아이재아 힉스(202cm, F)는 컵대회에서 부상을 당하며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던 앤서니 모스(200cm, F)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급하게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영입했지만,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에서 1승 7패를 기록했다.
2라운드를 앞두고 김낙현(184cm, G)이 돌아왔다. 김낙현은 빈약한 한국가스공사의 득점력을 체울 수 있는 선수.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김낙현을 기다렸던 이유다. 실제로 김낙현 합류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력은 상승했다. 그러나 승부처를 넘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김낙현은 서울 삼성과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결장했다. 김낙현이 빠지자 한국가스공사는 다시 무너졌다.
그리고 소노전을 앞두고 드디어 김낙현이 돌아왔다.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샘조세프 벨란겔(177cm, G)의 부담을 줄이기 충분했다. 경기 전 만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를 보다가 투입할 예정이다. 100%는 아니다. 체력 문제나 부상이 있다. 그래서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 벨란겔 혼자 하기는 힘들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낙현의 가세는 팀에 큰 힘을 더했다. 많은 시간을 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12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했다. 부가적인 효과는 충분했다. 벨란겔에 대한 집중 견제가 줄어들었다. 동시에서 외곽에서 선수들의 기회가 생겼다. 또한,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스위치하며 상대를 견제했다. 김낙현의 활약이 더해진 한국가스공사는 소노를 꺾었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선발로 나선 디존테 데이비스(210cm, C)를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 거기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강한 수비로 상대의 외곽 득점을 묶은 것이 유효했다. 2쿼터 후반 연속으로 3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가스공사의 우위였다. 44-37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한호빈을 제어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김낙현과 차바위가 이에 응수했다. 이후에도 소노의 외곽 득점이 터졌지만, 벨란겔을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4쿼터에도 한국가스공사는 강한 수비를 앞세웠다. 쿼터 첫 5분간 4실점을 기록. 반대로 맥스웰과 벨란겔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의 쐐기를 박은 선수는 김낙현이었다.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직접 공을 몰고 간 후 풀업 3점슛을 성공. 해당 득점으로 점수는 80-66이 됐다. 이후 남은 시간을 지키며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다.
경기 후 만난 강 감독대행은 ““(김)낙현이 있으니 벨란겔과 함께 흔들 수 있다. 원 가드로 했을 때랑 다르다. 그러면서 외곽 득점도 터진 것 같다”라며 김낙현 복귀 효과를 전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부상으로 결장하는 이대헌(197cm, F)까지 돌아온다면 반등의 계기가 있다. 과연 김낙현이 합류한 한국가스공사가 3라운드 그리고 남은 시즌에 극적인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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