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시즌 초반 신한은행, 부진했던 김진영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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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65-68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의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최강 우리은행과 접전을 만들어낸 신한은행이었다.
2014-15시즌 청주 KB스타즈를 통해 데뷔했던 김진영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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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65-68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9패(1승)째를 당한 신한은행은 최하위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전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독감 결장 소식을 알려왔다. 극강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전해진 슬픈 소식이었다.
경기는 기대 이상의 접전이었다. 시작 후 0-5 런을 허용했던 신한은행은 활동량과 집중력을 더해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23-26으로 3점을 뒤졌을 뿐이었다. 이후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아쉬움이 존재했지만, 수비력을 바탕으로 계속 추격 사정권을 유지했다. 3쿼터 종료 시 40-51, 11점차 리드를 허용했을 뿐이었다.
체감된 점수차는 5점 정도였다. 4쿼터, 신한은행은 대 반전을 펼쳤다. 이두나 3점을 시작으로 이다연(3개), 김진영(1개), 이경은(1개)가 번갈아 터지면서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65-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적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승리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거기까지였다. 이후 추가점에 실패했고, 5점을 허용하며 3점차 패배를 맛봐야 했다.
그야말로 석패였다. 객관적인 전력의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최강 우리은행과 접전을 만들어낸 신한은행이었다.
소득은 있었다. 부진했던 김진영이 살아난 경기였다.
경기 전 구나단 감독은 김진영에 대해 “비 시즌 내내 3번을 연습했다. 4번은 구슬, 소니아, 소정이가 해왔다. 5번은 구슬과 태연이가 했다. 4번 자리가 어색한 것 같다. 본인도 힘들 것 같다. 자연스럽게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연봉 값을 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응답했다. 김진영은 이날 경기에서 39분 5초를 뛰면서 21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과 함께 4어시트를 더하며 접전의 이유가 되어 주었다.
경기 시작 후 이지슛을 놓쳤던 김진영은 그렇게 아쉬움을 갖는 듯 했지만, 이후 돌파에 더해진 자유투와 3점슛 그리고 다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1쿼터 9점을 쓸어 담았다. 2쿼터에는 2점에 그쳤지만, 특유의 활동량이 살아나며 반등을 알렸다.
전반전 김진영은 야투 성공률이 40%(3점슛 1개/1개, 2점슛 3개/9개)에 그쳤지만, 11점 5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를 남겼다. 접전의 이유가 되어 주었다.
3쿼터, 김진영은 5점 3리바운드를 남겼다. 팀이 기록한 7점 중 절반 이상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낸 김진영이었다. 4쿼터에도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추격과 역전에 힘을 보탠 김진영의 활약상이었다.
2014-15시즌 청주 KB스타즈를 통해 데뷔했던 김진영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평균 12점 6.7리바운드로 만개했다. 자신이 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진출했는 지를 증명해낸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은 다소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다. 평균 득점이 7.6점으로 떨어졌다. 야투 성공률 역시 매우 부진하다. 2점슛이 46.2%에서 36.8%로 떨어졌고, 3점슛도 32.3%에서 22.7%로 10%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확실한 달랐다. 현재 신한은행은 많은 전력 공백 속에 어려운 현재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영 부활이 절실하다.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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