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매출 1조3천억↑…팝스타 투어 처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세기 팝 슈퍼스타' 미국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34)가 펼치고 있는 월드 투어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가 대중음악 콘서트 투어 사상 최초로 매출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공연 산업 전문지 폴스타(Pollstar)를 인용한 미국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10억4000만 달러(약 1조3728억 원) 매출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콘서트 투어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엘턴 존 고별 투어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 기록 깨
내년 2월 일본 시작으로 아시아·유럽 돌아…韓은 제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1세기 팝 슈퍼스타' 미국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34)가 펼치고 있는 월드 투어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가 대중음악 콘서트 투어 사상 최초로 매출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공연 산업 전문지 폴스타(Pollstar)를 인용한 미국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10억4000만 달러(약 1조3728억 원) 매출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콘서트 투어가 됐다.
이전까지 최다 매출을 기록한 팝스타 월드 투어는 영국 팝 거물 엘턴 존의 고별 투어인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다. 2018년 출발해 코로나19 기간 쉬면서 올해까지 이어졌다. 매출은 9억3900만 달러(약 1조2395억원)다.
특히 존은 몇년 간 투어를 돌아 이 같은 매출을 올렸지만, 스위프트는 고작 8개월간 60회 공연을 통해 팝 투어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폴스타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평균 티켓 가격은 평균 약 238달러(약 31만원)다. 콘서트 회당 약 7만2000명씩이 운집했으니, 약 430만장의 티켓을 팔아 1700만 달러(약 224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폴스타는 스위프트의 투어에서 발생한 상품 수익만 약 2억 달러(약 26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롤링스톤은 스위프트의 이번 투어가 스위프트 투어 다음으로 많은 수익을 올린 미국 팝스타 비욘세의 투어, 미국 록 음악의 대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투어 수익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하나의 현상이 됐다. 스위프트가 콘서트를 여는 공연장이 위치한 지역마다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스위프트노믹스'란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암표가 문제가 되자 티켓 재판매 플랫폼인 라이브 네이션의 티켓마스터에 대한 대중의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예술과 상업성의 시너지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한 덕에 최근 미국 시사 주간 '타임'이 꼽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순 자산 11억 달러(약 1조4520억원)로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위로도 꼽혔다. 미국 명문 하버드대 영문과 스테파니 버트 교수는 내년 봄 학기에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라는 새로운 강좌를 연다.
'디 에라스 투어'는 내년에도 이어지며 팝스타 월드투어 매출 신기록을 자체 경신해나간다. 스위프트는 내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거쳐 유럽에서 '디 에라스 투어' 투어 무대를 이어간다. 아쉽게도 국내에선 열리지 않는다. 그녀가 공연할 만한 5만석 이상의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이 국내에 존재하지 않아 콘서트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동안 국내 언론들이 공연장 환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2011년 2월 내한한 것이 전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황장애' 김민희, 이혼 10년간 숨긴 이유…"지인 남편이 밤에 연락"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성유리 "억울하다"더니…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오늘부터 한국판 블프 '코세페'…현대車 200만원·가전 40% 최대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