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산 LNG 수입금지 법적근거 마련

윤종성 2023. 12. 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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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타결안을 보면 EU 각 회원국은 국익 또는 안보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러시아, 벨라루스에서 EU로 수출되는 LNG 선적을 자체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정작 러시아산 LNG 수입량이 늘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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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사진=AFP)
EU는 8일(현지시간)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 유럽의회,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간 ‘가스 패키지’에 관한 3자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타결안을 보면 EU 각 회원국은 국익 또는 안보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러시아, 벨라루스에서 EU로 수출되는 LNG 선적을 자체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정작 러시아산 LNG 수입량이 늘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결안은 형식적 절차인 이사회와 의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 발효된다. 새 규제가 발효되면 러시아산 LNG 수입을 일부 제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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