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전세사기 고백…"11년간 번 돈 다 날려, 공인중개사 대리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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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광규가 11년간 모은 돈을 전세 사기로 모두 날린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미국 하버드 학생들이 집 계약하는 모습을 VCR로 지켜본 김광규는 "룸메이트 전원이 집주인을 만나서 직접 사인한다는 게 제일 부럽다"며 "예전에 내가 집주인과 만나지 않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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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세모집- 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에서는 세계 각국의 명문대 학세권의 집들이 공개됐다. 명문대생들이 실제 살고 있는 집과 가격, 학생들이 집을 계약하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탔다.
미국 하버드 학생들이 집 계약하는 모습을 VCR로 지켜본 김광규는 “룸메이트 전원이 집주인을 만나서 직접 사인한다는 게 제일 부럽다”며 “예전에 내가 집주인과 만나지 않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인중개사가 대리인으로 나와 사인을 받았다”며 “나도 하버드 학생들처럼 제대로 알고 계약했으면 사기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제이쓴은 “대리인과 계약하는 건 진짜 위험한 일이다. 검증할 방법이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고, 김광규는 “전세 사기를 2010년에 당했는데 당시 11년동안 번 돈 1억 1000만 원을 전부 날렸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세모집’은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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