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조현식·현범 '형제의 난' 재발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12.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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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친형제인 조현범 회장과 조현식 고문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은 동생인 조현범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문제 삼으며 경영권 확보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명분을 내세고 있다.

반면 부친인 조 명예회장으로부터 정상적으로 경영권을 승계받은 조현범 회장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후계자는 자신뿐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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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3.03.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조현식-현범 형제의 난…'명분 싸움' 어떻게 전개할까?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친형제인 조현범 회장과 조현식 고문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은 동생인 조현범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문제 삼으며 경영권 확보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명분을 내세고 있다.
반면 부친인 조 명예회장으로부터 정상적으로 경영권을 승계받은 조현범 회장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후계자는 자신뿐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조 회장은 측은 우호 지분을 합치면 경영권 방어에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성남=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오후 경기 성남시 SK 에코 허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27. dahora83@newsis.com

SK그룹 대대적 인사,…오너가 전면 등판, 세대교체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 2인자'로 불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팀장은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하는 등 대폭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또 요소수 대란?"…경유차 중단한 완성차 업계는 '차분'

중국이 2021년 11월에 이어 다시 요소 수출을 막으며 자동차 시장에서 '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요소수는 경유(디젤)차 질소산화물 감소에 꼭 필요한 물질로, 이미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는 요소수 수급 상황을 긴밀히 관찰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사태를 계기로 재고를 충분히 마련했고, 경유차 판매도 많이 줄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부산=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떡볶이를 맛보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 그룹 회장, 윤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용·구광모, 尹 따라 부산 출동…재계, 엑스포 불발 위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찾았다. 최근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로 실망한 부산 시민들을 위로하고 인근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는 엑스포 유치전을 함께 한 주요 기업인들도 동행했다. 이재용 회장,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조현준 효성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기업인들은 간담회에 이어 시장 방문도 함께 하며 부산 시민들을 격려했다.

특히 총수들이 부산 깡통시장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장면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내년 2월 결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내년 2월 14일까지 결론 내리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일 EC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계획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이후 EU 집행위 요청에 따라 심사에 필요한 추가 자료까지 제출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EC의 기업합병 승인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 2월 EC 승인을 받으면 이후 미국과 일본 경쟁 당국의 심사만 남게 된다.

"메모리 수요 증진"…D램 이어 낸드도 3분기 매출 증가

올 3분기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매출도 전분기 대비 상승하며 침체됐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낸드 매출은 전분기보다 2.9% 증가한 92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D램 매출 역시 총 134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8% 증가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렌드포스 측은 "삼성은 서버 부문의 수요 부진에도 소비자 가전제품, 특히 PC와 스마트폰 증가 덕분에 반등했다"며 "3분기에는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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