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강혁 감독대행의 어두웠던 표정, 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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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하는데", "상황이 계속 아쉬운 부분이 많다." 강혁 감독대행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경기전 강혁 감독대행은 아쉬움을 드러냈었다.
강혁 감독대행은 "외국 선수가 바뀌었다 보니 1라운드는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2라운드 역시 마찬가지. (김)낙현이도 무릎 부상이 있다 보니까 생각대로 잘 안됐다. 상황이 계속 아쉬운 부분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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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인터넷기자] "대구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하는데", "상황이 계속 아쉬운 부분이 많다." 강혁 감독대행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시즌 3승(14패)에 성공, 9위로 올라섰다.
경기전 강혁 감독대행은 아쉬움을 드러냈었다. 이날 경기전까지 가스공사의 성적은 2승 14패 최하위. 경기 당 팀 평균 득점은 리그 9위(78.9점), 평균 실점은 리그 꼴찌(87.7점)로 공수에서 모두 아쉬운 결과가 동반됐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상황이다. '에이스' 이대성이 일본을 향했고, 정효근마저 FA(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났다. 전력 보강은 상무에서 복귀하는 김낙현과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동량뿐이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하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BL컵 대회에서 1옵션으로 선택했던 아이제아 힉스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힉스가 시즌 판도를 흔들만한 특급 스코어러는 아니나, 가스공사가 오프시즌 동안 준비했던 플랜이 깨졌음은 분명했다.
여기에 같이 시즌을 준비했던 2옵션 앤서니 모스도 교체했다. 그 결과 가스공사는 3라운드가 시작되기도 전에 1옵션과 2옵션 외국 선수를 모두 바꾼 팀이 됐다.
강혁 감독대행은 "외국 선수가 바뀌었다 보니 1라운드는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2라운드 역시 마찬가지. (김)낙현이도 무릎 부상이 있다 보니까 생각대로 잘 안됐다. 상황이 계속 아쉬운 부분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구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하는데 아쉽다. 앞으로 계속 경기가 있다. 매 경기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아쉬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래도 희망은 봤다. 친정팀으로 복귀한 앤드류 니콜슨이 득점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듀반 맥스웰은 높은 수비에너지를 뽐내며 치나누 오누아쿠를 상대로 제 역할을 다했다.
또한 셈조세프 벨란겔과 이대헌도 어려운 조건 속에서 분전하고 있다. 김낙현 역시 부상 복귀전에서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벨란겔과 함께 성공적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가스공사. 오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또다시 소노를 상대한다. 강혁 감독대행과 가스공사는 아쉬움을 딛고 한 층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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