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곰팡이귤" 기안84, 대상 쐐기 박나..전현무도 경악한 '본투비 자연인'(나혼산)[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하다하다 곰팡이귤까지..기이한 기안84 본적 없는 캐릭터

'2023년 MBC 연예대상' 가장 유력한 후보 기안84가 수상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본투비 자연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8일 방송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생애 첫 인테리어와 담금주 도전이 공개됐다.

상의 탈의한 채로 등장한 기안84는 반나체 차림으로 현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현관 밖에 가득 쌓여진 택배는 그가 미리 주문한 수납 가구들.

기안84는 "2년을 이 집에서 살았는데 1년 더 연장했다"며 "내 집이 아니라서 그동안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살았는데 연장한 김에 해보기로 했다"며 도전했다.

평소 거실에서 자지만 암막 커튼이 없어 불편했다는 기안84는 곧바로 베란다 창에 암막 커튼을 설치했다. 전현무가 "베란다에는 블라인드를 해야하지 않나"라고 지적하자 기안84는 "거실 창문에 커튼을 달면 베란다를 가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당당히 밝혔다. 박나래는 "이해하려고 하면 안된다. 그러려니 해야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막상 베란다 암막 커튼이 마음에 들지 않은 기안84는 안방에 샤워커튼을 달아 보는 이의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커튼을 다 떼어버린 기안84는 "커튼이랑 나랑 안맞는 것 같다. 나는 창밖 풍경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정리하며 가구 조립 후 방안 정리에 나섰다.

침대 방향을 계속 돌리던 기안84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전현무는 "잘못놨다. 충전 코드 단자와 너무 멀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안84는 "그래서 2m 줄을 쓴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줬다.

이어 기안84가 조심스레 연 귤박스에는 곰팡이가 가득 핀 귤이 한가득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기안84는 "엄마가 먹으라고 생각해서 보내주신건데 잊고 있었다. 혼자 다 먹기가 힘들다"며 그중에서 멀쩡한 걸 골라내 세척해 귤 담금주를 담았다.

소독한 통에 수분을 뺀 과일, 그 위에 설탕을 붓고 마지막에 술을 붓는 기존의 과정은 무시됐다. 기안84는 담금주 술 원액에 설탕을 가득 붓고, 귤을 까서 통에 하나씩 집어넣었다. 하지만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 반복적으로 술을 추가로 담아 옮기는 일을 계속했다. 전현무는 "그만해 미쳤어"라며 "술 취한거 아니냐"고 버럭했다.

이밖에도 기안84는 빠진 발톱 위에 이미 빠져서 떨어진 죽은 발톱을 올려 두고 반창고를 둘둘 말면서 "랍스터가 탈피할때 흐물해지면 임시 보호해주는것 처럼 내 발톱으로 보호해주는 것"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대기도 했다.

소파에 묻은 머릿기름은 코 풀던 수건을 빨아 박박 닦아내는 기안84다. 멤버들은 "저 소파보다 지하철 의자가 더 깨끗하겠다"며 경악했다.

이후 기안84는 아침에 먹던 소고기를 또 한번 꺼내먹으며 즉각 담금주 시음에 나섰다. 박나래는 "당일주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담근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84는 곰팡이가 필수 있다는 박나래의 지적에 "괜찮다. 난 담근날부터 먹고 있다. 곰팡이 피기 전에 먹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날 '나혼자 산다' 제작진은 기안84의 2023년 활동들을 한편의 앨범처럼 편집해 올 연말 강력한 대상 후보의 활약상을 강조했다. 몽골 여행부터 마라톤 여정까지 영상으로 공개되자 키는 "형 많은 일이 있었네"라고 놀랐고, 기안84 또한 "올 한해 다 일어난 일이냐"며 본인도 놀라워했다.

기안84가 메인으로 촬영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 또한 2주 연속 일요일 비드라마 TV 화제성 1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기안84의 예능 대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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