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콩물 소동' 범인 몰리자 "이 고생했는데 도둑놈으로 끝난다고?" [콩콩팥팥](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가 수개월의 따뜻했던 여정을 마무리했다.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초보 농사꾼 사인방 김기방,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네 사람은 몇 달간 애지중지 키워온 농작물을 수확했다. 알차게 자란 콩을 접한 김우빈은 "이렇게까지 열려도 되나 싶을 정도"라며 감탄사를 쏟아냈고 이광수는 제작진에게 "한 알씩 드리겠다"고 농담했다.
이광수, 김우빈이 첫 요리 도전에 나섰다. 콩 수프를 만들기로 한 이광수는 김우빈에게 식재료를 가져오라 지시한 뒤 "나한테 조수 한 명이 생긴 느낌"이라고 웃어 보였다. 김우빈은 "가서 진짜 요리란 무엇인지 한 번 보여줘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우빈은 깨를 갈아달라는 이광수의 부탁을 듣고 "미안한데 명령하지 말아줄래요?"라고 해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이광수와 김우빈은 직접 삶은 콩을 맛보더니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우빈은 "귀여운 맛이다. 가게에서 주는 거보다 훨씬 맛있다"고 감탄했다. 김기방은 "어제 먹은 고구마보다 더 달다"고 거들었다.
김기방, 도경수 표 들기름 막국수까지 더해진 한상 차림이 군침을 자극했다. 나영석 PD는 "먹어봤는데 들기름 막국수 별 다섯 개"라고 격찬했다. 어느새 합석한 망치 회장도 "두 그릇 먹었다"며 행복의 미소를 띠었다.
3주 후 배추와 동근 어르신이 심어준 무까지 수확을 마치면서 사인방이 김장을 위해 다시 한번 뭉쳤다.
배추를 절이던 이들 앞에 '어쩌다 사장3' 미국 한인마트 사장 조인성이 나타났다. "어느 세월에 해"라며 등장한 조인성은 "미국에서 왔다. 찍고 바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나 PD가 "어디서 김장해봤냐"고 묻자 "일 년에 한 번씩 법륜스님 댁에 가서 대중들 먹을 김치를 3천 포기 담근다. 배추 뽑는 거부터 한다"고 의기양양하게 답했다.
뒤늦게 합류한 김우빈은 '꾸꾸(꾸미고 꾸민)' 차림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광수는 "시청자들에게 예의가 있기에 마지막까지 갖춰 입었다"라는 김우빈의 말에 "신발이 점점 뾰족해진다"며 놀라워했다.
김기방,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조인성은 갓 담근 김치에 수육을 곁들인 만찬을 즐겼다. 그러나 콩물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도경수는 대뜸 "형이네요"라며 이광수를 의심했다. 조인성도 "광수 차를 확인하는 거로 끝내자"고 보탰다. 이광수는 "올해 이 고생을 했는데 도둑놈으로 끝난다고?"라며 "어딨냐고!"라고 폭주해 모두를 웃게 했다.
'콩물 소동'의 범인은 조인성이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사이 몰래 콩물을 숨겨 이광수의 차에 넣어둔 것. 조인성은 "죄송합니다. 제가 그랬어요"라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사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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