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을' ASML 만나는 이재용·최태원… 반도체 협력 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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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네덜란드를 방문해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11~14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에 동행해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방문,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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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11~14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에 동행해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방문,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둘러본다.
이 과정에서 ASML 측은 새로 구축한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ASML은 7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에서 필수적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다.
1대당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고가지만 생산 가능 수량이 1년에 42대에 불과하다.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타이완 TSMC 등이 이 장비를 사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장비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ASML은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로도 불린다. ASML은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30% 가량을 한국에서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ASML은 2024년까지 24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1만6000㎡ 부지에 첨단 노광 장비 재제조시설과 트레이닝센터 등으로 구성된 '뉴 캠퍼스'를 짓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ASML과 인연이 깊다. 지난해 6월 유럽 출장서 ASML 본사를 찾았고 11월에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의 공식 방한에 동행한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차담회를 가졌다.
당시 이 회장과 베닝크 CEO는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반도체 시장 전망과 중장기 사업 방향 등 폭넓은 내용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SML 본사 방문에서도 베닝크 CEO를 비롯한 ASML 수뇌부들과 긴밀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 역시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번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다수의 반도체 소재·장비업체들도 함께 방문한다"며 "양국은 첨단반도체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개발 등 보다 발전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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