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온 800년 전 고려 '나전 상자'…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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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5천개의 자개로 꽃과 잎 문양을 정교하게 묘사한 고려 나전칠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7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특별전을 내달 7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가로 33cm,세로 18.5cm,높이 19.4cm의 크기로 문양과 보존상태가 고려나전을 대표할 만큼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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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5천개의 자개로 꽃과 잎 문양을 정교하게 묘사한 고려 나전칠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7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특별전을 내달 7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고려시대에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경함(經函)과 상자 등을 나전 공예로 만들었는데, 현재 세계적으로 20여 점 정도의 유물만 남아있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가로 33cm,세로 18.5cm,높이 19.4cm의 크기로 문양과 보존상태가 고려나전을 대표할 만큼 뛰어나다.
13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국화넝쿨무늬, 모란넝쿨무늬, 작은 원이 구슬처럼 연결된 연주(連珠)무늬가 고루 사용됐다. 자개의 수만 약 4만5천개에 달한다.
국화꽃무늬를 감싸고 있는 넝쿨줄기는 금속선으로 표현했고, 2.5cm에 불과한 꽃잎 하나하나에 음각으로 선을 새겨 세부를 정교하게 묘사했다.
1123년 고려를 찾은 북송(北宋) 사신 서긍(1091~1153)은 고려의 나전 공예를 보고 "나전 솜씨가 세밀해 가히 귀하다"(螺鈿之工 細密可貴)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실물과 함께 유물을 다각도에서 촬영한 3차원 스캔 자료와 유물의 정밀분석을 위해 촬영한 X선 사진도 공개돼 목재에 직물을 입히고 칠을 한 목심저피법과 같은 세부 제작기법 등도 확인해볼 수 있다.
박물관은 내년 1월 초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고려 나전공예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특강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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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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