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소폭 상승한 이정현, 2라운드 MVP는 가능할까?

고양/최창환 2023. 12.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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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이정현(소노)이 2라운드도 하얗게 불태웠다. 이번에는 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이정현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9경기에 출전, 평균 36분 4초를 소화하며 21점 3점슛 2.9개(성공률 41.3%) 3.3리바운드 5.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1라운드(20.9점)보다 소폭 증가했고, 실책은 2.4개에서 2개로 줄었다. 공헌도는 300.13으로 국내선수 1위다.

이정현은 1라운드에도 20.9점 3점슛 3.3개 3.4리바운드 7.2어시스트 1.4스틸로 활약했지만,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에 만족해야 했다. 디드릭 로슨(DB)이 압도적 활약을 펼치며 원주 DB를 8승 1패로 이끌어 투표 결과 역시 압도적이었다. 90표 중 로슨이 68표, 이정현이 14표를 얻었다.

이정현은 1라운드 포함 18경기 모두 30분 이상의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2라운드 초반에는 전성현이 잠시 자리를 비워 집중 견제도 받았던 만큼, 2라운드 막바지에는 체력 부담이 따르지 않았을까.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힘들겠지만, ‘행복한 힘듦’ 아닐까 싶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이 말한 목표는 라운드 MVP였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가 1라운드 MVP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2라운드에도 정말 열심히 뛰었다. 나와 목표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라운드 MVP를 넘어 정규리그 MVP 후보까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 1라운드 MVP를 놓친 것에 대해선 인정했다. “1라운드는 로슨이 받는 게 맞다. 개인 기록, 팀 성적 모두 굉장히 좋았다. 정현이는 내가 봐도 MVP 후보까지였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2라운드만큼은 이정현을 적극 지지했다. 김승기 감독은 “1라운드 MVP 못 받았을 때 별다른 얘기는 안 했다. 그래도 이번 라운드는 인정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 (허)훈이도 후보로 거론될 것 같은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라며 웃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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