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마에스트라’ 이영애, 김명민 넘고 차마에 신드롬 일으킬까 [TV보고서]

장예솔 2023. 12. 9. 0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영애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지휘자의 이야기를 다룬 '마에스트라'로 돌아온다.

12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연출 김정권/극본 최이윤, 홍정희)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제공
tvN 제공
tvN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영애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지휘자의 이야기를 다룬 '마에스트라'로 돌아온다.

12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연출 김정권/극본 최이윤, 홍정희)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이영애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클래식계의 신성으로 연주자와 청중을 매료시키는 무대 위 지배자 차세음 역을 맡았다. 이무생은 투자계의 거물이라 불리는 UC파이낸셜 회장 유정재 역으로 분한다. 김영재는 다정다감하고 사려 깊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아내 차세음을 향한 열등감이 존재하는 김필로 변신한다. 오케스트라 더 한강 필하모닉의 초짜 단원 이루나 역에는 황보름별이 낙점됐다.

JTBC '구경이'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한 이영애는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음악이었다. 여성 지휘자를 다룬 한국 드라마가 없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내용 전개도 재밌고 함께하는 배우, 감독님과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지휘봉을 잡고 직접 지휘 퍼포먼스까지 선보인 이영애는 "차세음에게 지휘봉은 인생의 전부다. 목숨과도 같다. 자신의 사랑보다는 완벽하지 못한 본인의 지휘가 더 마음 아프고 속상한 여자"라고 중요성을 설명했다.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 지난 2008년 방영해 최고 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MBC '베토벤 바이러스'가 그것. 김명민, 장근석, 이지아, 이순재 등이 출연한 '베토벤 바이러스'는 그해 연기대상에서 김명민에게 대상을 안겨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베토벤 바이러스'와 같은 소재를 다룬 드라마가 많지 않았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마에스트라'에 쏠리는 것은 당연다. 이와 관련해 이영애는 "'베토벤 바이러스'는 좋은 작품이지만 방송된 지 오래"라며 "저는 자신 있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감독님과 배우들이 잘 채워주셨다. 그 이상으로 제가 감사함을 느끼는 부분들이 많아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비교를 거부했다.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의 지휘자 차세음을 위해 이영애는 지난해 11월부터 바이올린과 지휘 연습을 병행했다. 이영애는 "저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연주해주시는 배우분들도 같이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황보름별 배우도 처음 바이올린을 연주했는데 전문가들이 놀랄 정도로 밤을 새우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그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는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임당 빛의 일기', '구경이'에 이어 '마에스트라'까지 연이은 타이틀롤은 대배우 이영애도 부담스러울 터. 이영애는 부담감을 호소하면서도 "막상 현장에 가니까 저만 잘하면 되겠더라. 배우들의 눈빛이 좋았고 감독님도 현장의 분위기를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내가 현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은 자만이었다. 혼자 이끌어나가는 게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모든 단원들이 이끌어가는 작품"이라며 동료들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김정권 감독은 '마에스트라'의 관전포인트로 이영애의 진심이 담긴 눈빛과 열정적인 지휘를 꼽았다. 이는 이영애가 '마에스트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 이영애가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과의 비교를 물리칠 수 있을지, '마에스트라'가 tvN 토일극 잔혹사를 끊은 '무인도의 디바'를 잇는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에스트라'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마에스트라'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