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다시 보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 외

다시 보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
대동여지도가 위대한 것은 정확하기 때문일까? 예술 기획자인 저자는 김정호가 지도의 용도와 형식을 바꿨다는 데 주목한다. 백과사전식 지지(地誌) 중심이었던 지도를 도해로 전환하고 휴대성을 높인 점이 진정한 혁신이었다는 이야기다.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우리 역사 속 예술품의 아름다움을 돌아봤다. 익숙하고 유명한 대상도 한 발짝 더 깊이 들어가 탐구하는 시각이 돋보인다. 박삼철 지음, 삼인, 2만7000원

사추덕과 신학적 덕
용기, 지혜, 절제, 정의를 아우르는 사추덕(四樞德)은 고대 철학에서 윤리적 행위의 기본이 된다고 봤던 네 가지 덕을 뜻한다. 목회자인 저자는 여기에 기독교의 믿음, 소망, 사랑을 더한다. 이 일곱 가지 덕이 완덕(完德)에 이르는 길이 되지만 인간은 스스로 그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 끊임없이 인격과 품성을 연마하고 여기에 신의 은총이 더해질 때 비로소 덕이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김흥규 지음, 동연, 1만5000원

정의라는 감정에 대하여
누구나 정의로운 세상을 원하지만 세상은 쉽게 정의로워지지 않는다. 정의를 구현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은 아닐까. 미국의 철학자인 저자는 정의(正義)를 세상의 이상적 상태가 아니라 ‘개인의 감수성’으로 정의(定義)한다. 연민, 공감, 관대함은 물론 시기, 분개, 속았다거나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통해서도 정의의 감수성이 촉발된다고 본다. 로버트 C. 솔로몬 지음, ODOS, 3만8000원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소국 마케도니아를 그리스의 패권국으로 이끌고 대제국을 건설한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이 찬란한 업적을 혼자서 이룬 것일까? 고대 전쟁사 연구자인 저자는 아버지 필리포스가 없었다면 알렉산드로스도 없었을 것이라는 논지를 편다. 아버지가 군대를 개혁하고 페르시아 원정 계획을 세워 세계 정복의 기틀을 놓았기에 아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지음, 책과함께, 4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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