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 쓰기] 말빨, 조명빨? 바르게 써요
[ ※편집자 주 = 우리 말과 글은 우리의 문화와 삶이 녹아 있어 아끼고 가꿔야 하는 대상입니다. 국어문화는 곧 국력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합뉴스는 (사)국어문화원 연합회와 함께 생활 속 '쉬운 우리말 쓰기'를 알리는 기획 영상 연작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영상은 쉬운 우리말 쓰기에 대한 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제작했으며 총 20회에 걸쳐 송고될 예정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조명발', '말발', '장비발'.
'~발'은 쓰기는 '발'로 쓰되 읽기는 '빨'로 소리 나게 읽어야 하는 단어다. 표기에 주의해야 하는 단어다.
'~발'에는 크게 두 가지의 뜻이 있다. '기세' 또는 '힘'을 뜻하는 접미사로 '발'을 붙이면 '끗발', '말발' 같은 단어가 되고 '효과'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붙여 쓰면 '약발', '화장발'로 쓸 수 있다.
'힘이 딸리다'나 '회사에서 짤리다'는 표현 역시 틀린 표현이다. '힘이 달리다'와 '회사에서 잘리다'가 맞는 표현이다.
KBS 아나운서를 역임하고 현재 방통위 방송언어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성곤 위원은 "이런 표현상의 오류는 주로 세게 발음하려는 현상에서 귀인한 것"이라며 "'회사에서 잘리다'는 언어 순화 차원에서 지양해야 할 표현이며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나 '회사를 떠나게 됐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강 위원은 이어 "'딸리다' 같은 경우는 맞는 경우가 있다"며 "어디에 매여 있거나 붙어 있을 때를 말하는데 예를 들어 '그 집은 마당이 딸려 있다'는 표현은 맞는 표현이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은 또 "이런 사례를 '잘못된 된소리 내기'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다른 연구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며 "어떤 단어나 표현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거나 장난스럽게 얘기하며 희화화 할 때 쓴다. 자기 말을 못 알아들을까 봐 강조하면서 발음이 세지는 건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은 있으나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기획 : 도광환, 구성 : 민지애, 특별출연 : 다리오 리, 촬영 : 김민규·유준하·이수아, 웹 기획 : 권순, 편집 & 연출 : 김현주>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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