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전형 시작…일반고 전환 ‘강원외고’ 변수
[KBS 강릉] [앵커]
일반고 입학 원서 접수가 다음 주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는 강원외국어고등학교가 일반고로 바뀌어 신입생 125명을 뽑는데요,
강원외고 지원했다가 탈락하면 원하는 고교 입학에 제약이 큰 만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김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일반고로 전환된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일반고인 강원도형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됐습니다.
2010년 특목고로 설립된 이후 15년 만에 일반고가 돼 올해 첫 신입생 125명을 뽑습니다.
새로운 변화 만큼, 혼란도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학부모/음성변조 : "합격선 같은 어떤 잣대가 없다고 하니까 만약 지원했다가 혹시라도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불안해하고 있어요."]
강원외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면 춘천, 원주, 강릉 일반고에는 지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춘천, 원주, 강릉의 직업계고나 그 외 지역 정원이 미달된 일반계나 직업계고만 입학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외고도 탈락자 최소화를 위해 개별 입학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입학 정원 125명의 2배가 넘는 270여 명이 개별 상담을 받았습니다.
[주원섭/강원외국어고등학교 교장 : "학생들은 이제 입학 상담 프로그램에 거의 많은 분들이 상담을 신청하시고, 또 상담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눈치 작전이 심합니다.
강원도교육청에도 강원외고 탈락 이후 절차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주덕/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사전 연수를 통해서 이번 고입 전형에 대해 최대한 준비했고요.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가능하면 자신의 진로 적성이라든가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서…."]
강원도 내 일반고는 78개, 전체 입학 정원은 만 천여 명입니다.
강원외고를 포함해 일반계고 합격자는 이달 15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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