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시상식 불참 김하성 “후배 폭행 사실 아냐, 협박으로 합의금 지급”
[앵커]
후배 선수 임혜동 씨를 공갈 혐의 등으로 고소한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일방적 폭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임 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협박을 당했다는 김하성과 폭행을 당했다는 임 씨, 양측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배 선수 임혜동 씨를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하며 진실 공방에 휘말린 김하성은 오늘 참석 예정이었던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사회자 : "수상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입니다. 여러분들 여기에는 없지만, 축하의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특별공로상 수상자였지만,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짧은 소감만을 전달하고 불참했습니다.
이후 김하성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후배 선수 임 씨는 다툼이 있었던 2021년 당시 김하성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합의금을 요구했고, 이에 연락하지 않겠다는 조건 등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임 씨가 또 다시 연락하는 등 합의 사항 위반을 반복해 형사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방적, 상습적으로 임 씨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하성의 팀 후배였던 임 씨는 앞서 몇몇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김하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하성 측은 만약 임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면서, 조사를 통해 결백을 밝히겠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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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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