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13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정치적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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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피의자로 오늘(8일) 검찰에 출석한 송영길(60) 전 대표가 약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A4 용지 약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송 전 대표에게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후원조직 계좌를 통한 정치자금 조성 및 뇌물 의혹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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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피의자로 오늘(8일) 검찰에 출석한 송영길(60) 전 대표가 약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가 시작한 지 약 13시간가량이 지난 밤 10시가 넘어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온 송 전 대표는 조속한 소환 조사를 요청하고도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단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검찰에 소환을 요구한 것은 사건의 신속한 종결 처분을 위해 말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정당법 위반 사건은 특수부에서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며 "정치적 수사가 될 수밖에 없고, 총선이 다가오는데 사건을 끌고 가며 의원 소환하겠다고 언론플레이하는 것은 민주당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려는 의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구속 기소된 것을 언급하며 "3선 국회의원을 저렇게 장기간 구속할 만큼 그렇게 중대한 범죄인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A4 용지 약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송 전 대표에게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후원조직 계좌를 통한 정치자금 조성 및 뇌물 의혹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여러 현역 의원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총 9천400만 원이 뿌려지는 과정에 송 대표가 직접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 신영빈 기자 / welco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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