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양성' 포그바, 4년 동안 못 뛴다...유벤투스도 손절 준비

김아인 기자 2023. 12. 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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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은 폴 포그바의 선수 자격이 최대 4년 동안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려고 한다.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유벤투스는 제9조와 제11조에 따라 중재패널에 요청해 일방적으로 포그바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도핑 테스트에 대한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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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은 폴 포그바의 선수 자격이 최대 4년 동안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와의 계약 해지를 준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스 시절을 거친 포그바는 2012년 처음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178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주름잡던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는 꾸준히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무대까지 경험하며 물 오른 포그바에게 맨유가 다시 기회를 제안했다.


4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 포그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특유의 파괴력을 자랑하며 맨유의 핵심으로 중원에서 활약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여해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해가 지날수록 컨디션을 이어가지 못했다. 부상에도 자주 시달리며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늘어났다.


결국 맨유는 자유계약으로 포그바를 놓아줬고, 포그바는 지난여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초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겨울이 되어서야 포그바는 복귀 후 데뷔전을 가졌지만, 반복된 부상으로 몇 번 볼 수 없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도 포그바는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곤 했다.


이후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포그바는 8월에 열렸던 우디네세와의 우디네세의 홈 개막전이 끝난 후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포그바에게 검출된 금지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으로 알려졌다. 일시적으로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남성 호르몬이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9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지난 8월 20일 시행된 도핑 검사 결과에 따라 국가 반도핑 재판소(NADO)로부터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그바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소할 뜻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혐의가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8일 “이탈리아 반도핑 검찰은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에 대해 최대 4년 출전 금지 징계를 요구했다. 포그바의 항소는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가 현재 30세인 만큼 사실상 선수 생활을 더 이상 이어나가는 것이 힘들다.


소속팀 유벤투스 역시 포그바와 이별할 준비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려고 한다.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유벤투스는 제9조와 제11조에 따라 중재패널에 요청해 일방적으로 포그바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도핑 테스트에 대한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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