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 조사 마친 송영길 "당내 잔치에 특수부 수사..헌정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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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8개월째 이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특수부 검사는 형사부나 공공수사부와 달리 끝까지 유죄가 나올 때까지 판다"며 "검찰이 내년 총선까지 가면서 민주당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려는 의도"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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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오늘 밤 10시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전당대회란 자율성이 보장된 당내 잔치를 이렇게 수사하는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8개월째 이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특수부 검사는 형사부나 공공수사부와 달리 끝까지 유죄가 나올 때까지 판다"며 "검찰이 내년 총선까지 가면서 민주당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려는 의도"라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수사는 왜 안 하느냐고 계속 물었지만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2백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송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실을 알았는지, 외곽조직을 뇌물이나 정치자금 창구로 이용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돈 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지목된 의원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141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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