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마저 하락 전환...일부 선호 지역만 상승

이승윤 2023. 12. 8. 23: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마저 하락세
일부 선호 지역만 상승
전국 전셋값은 상승 행진

[앵커]

전국에 이어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마저도 각각 29주와 26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의 조정 국면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 등 일부 선호 지역만 상승세를 유지하며 편차를 보였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분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용답동 주택 재개발로 지하 2층, 지상 35층 14개 동, 1,67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약 800가구가 일반 분양되는데 모처럼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최석빈 / 서울 전농동 : 매입을 했을 때 가치가 있는지 그런 정보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하철 2호선, 5호선과 가깝고, 시장과 마트, 초중고, 대학이 인접한 데다 청계천 등 공원이 주변에 많은 게 특징입니다.

[이상국 / 모델하우스 관리소장 : 침체기인 것 같지만, 신규 분양 시장은 아직 살아있다고 보고요, 상품성과 가격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에 8년 만에 공급되는 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입주는 오는 2027년 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는 12월 첫째 주에 한 주 전보다 0.05%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름세는 일부 선호 지역에 국한됐습니다.

지난달 넷째 주 전국 평균에 이어 12월 첫째 주에는 서울과 경기도마저 집값이 각각 29주와 26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습니다.

지방도 한 주 전의 하락 폭을 유지해 전국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원장 :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구매 심리가 악화됨에 따라 관망세 확산, 거래 감소,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매수 심리 위축 속에 매매 수요는 전세로 유입됐습니다.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는 2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로 줄어들 전망인 가운데 수도권의 새 아파트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