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 이세영에 마음 열다(열녀박씨)[종합]
‘열녀박씨’ 배인혁이 이세영에게 마음을 열었다.
8일 방송된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는 강태하(배인혁 분)가 박연우(이세영 분)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당에서 빨래를 널던 박연우는 사월을 향해 “할아버지가 제주가 멀리 떨어져 있는 외로운 곳이라고 했지. 난 그 사람을 보면 제주가 떠올라”며 “신조선에서 만난 이를 보고 가본 적도 없는 제주도를 떠올리다니 웃기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리를 떠났던 사월(주현영 분)이 돌아온 것이 아니었고 강태하(배인혁 분)가 이를 듣고 있었다. 이에 박연우는 “거기서 뭐 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강태하는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연우는 달려가 강태하를 안으며 “고맙소. 날 믿어줘서 정말 고맙소”라며 “사기꾼 양반이 드디어 날 믿어주다니”라고 기뻐했다.
강태하는 “당신이 조선에서 왔을지도 모른다는 거 인정한다. 하지만 100% 조선에서 왔다고 할 증거는 부족하다”라고 선을 그었고 박연우는 “처음 만났던 곳이 호운당 이고 그곳이 우리 집터였고 난 그곳에서 왔다”라며 “우리 할아버지 호가 호운이었다. 그러니까 그만 따져라”고 답했다.
그 순간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왔고 두 사람은 빨래와 함께 넘어졌다. 박연우는 “땅에서 비가 내리오”라며 천진난만하게 웃었고 강태하는 “그렇게 재미있냐?”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박연우를 쳐다봤다.
이후 강태하는 강상모(천호진 분)이 “연우를 이탈리아로 돌려보내라”고 했음에도 박연우에게 “약속을 지키겠다. 당신이 여기 있는 한 조선으로 돌아가는 것을 돕겠다”고 말했다. 강태하는 ‘강 부대표가 의문의 여성과 결혼했다’는 루머가 퍼지자 박연우를 걱정했고 사월을 집으로 보내 박연우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박연우는 강태하가 밤늦게까지 보던 회의자료를 집에 두고 갔다는 사실을 알고 사월과 함께 회사로 향했다. 그러다 기자가 ‘서류들고 가는 여자가 강태하의 와이프’라는 제보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박연우에게 기자들이 몰려 들었다. 이 모습을 본 강태민(유선호 분)은 박연우를 데리고 도망쳤다. 강태민은 “여기에 왜 왔냐? 너희들 결혼 난리다. 잘 처리하라니까”라고 했고 박연우는 “문제가 생겼구나. 지금 돌아가는 게 좋겠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혼자 가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집에 돌아가던 박연우는 멀리 지나가는 이미담(김여진 분)을 우연히 봤고 “어머니”라고 외치며 달려갔지만 놓쳤다. 이미담이 박연우의 어머니와 닮은 인물이었던 것. 강태화와 미팅하기로 한 상대였던 이미담은 “제안서는 흥미로웠지만 마음은 정했다”라며 “얼마 전에 민혜숙 대표가 다른 제안서를 들고 나를 찾아왔다. 옷을 만드는 사람이라 다른 일에 얽히는 건 곤란하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강태하는 이미담을 쫓아가 “미담 한복의 가치, 대표님 철학을 절대 훼손시키지 않겠다. 부탁드리겠다”고 부탁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미담은 강태하의 셔츠에 새겨진 수를 봤고, 멀리 있던 박연우가 “어머니”라고 부르며 달려와 이미담에게 안겨 눈물을 흘렸다.
한편 민혜숙(진경 분)은 “임원 회의에서 강태하 결혼 관련해 얘기하라”고 황명수(이준혁 분)에게 지시했다. 그 사이 강상모(천호진 분)이 임원회의 참석을 위해 회사에 방문했다. 강상모는 임원들의 질타에 “듣고 싶은 말이 뭐냐?”고 다그치며 “만약 이 일로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제일 먼저 강 부대표를 자리에서 끌어내리겠다”고 선언했다.
민혜숙은 “미담에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안다”라고 강태하를 공격했다. 그러나 이미담이 임원 회의에 등장했고 강태하는 “기념 전시를 맡아주실 이미담 대표님”이라고 소개했고 이미담은 “거절하려고 했는데 강 부대표가 특별한 선물을 했다. 손주며느리에게 특별한 재주가 있다. 자수 솜씨가 아주 훌륭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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