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김유정 추락사 직전 목숨 구했다..'절체절명의 위기' 꼭 잡은 두 손 (마이데몬)[종합]

김수현 2023. 12. 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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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송강이 김유정 추락사 직전 그를 구했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이 헤어지자 선언했다.

이날 정구원(송강)의 위기 앞, 도도희(김유정)이 등장했다. 도도희는 "나는 경호원의 경호원이다"라며 당차게 외쳤고 정구원은 그의 손을 잡고 상처가 나았다. 정구원은 "탱고 출 줄 알아?"라 물었다. 그때 불이 환하게 밝아지고 조폭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정구원은 경호수칙을 읊으며 "절대 그녀를 사랑하지 말 것"이라며 도도희와 눈맞춤을 했다. 정구원은 그제서야 정신이 든 듯 손목을 급하게 놨지만 충격에 빠진 것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

진가영(조혜주)는 연습 중 손에 상처를 입었다. 진가영은 이사장과 도도희가 무슨 관계인지 의심했지만 박복규(허정도)는 "이사장은 마음이 꽝꽝 얼었다. 모태솔로인 건 이유가 있다"라며 아니라 안심시켰다.

자리를 피한 정구원은 도도희를 피했다. 정구원은 도도희를 보며 심장이 빠르게 뛰자 "이게 대체 뭔"이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도도희 역시 갑자기 태도가 달라진 정구원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질척거린다"라며 그에게로 향했다.

진가영은 도도희의 방문에 나가라고 했지만 도도희는 "나도 여기 관계자다. 내가 여기 이사장이랑 특별한 관계거든"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도도희는 묘한 정구원의 집을 둘러보다 문득 한 책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때 정구원이 도도희의 앞을 막아섰다. 진가영 역시 정구원에게 찾아가 "이러고 있으면 아무리 철벽쳐도 들러붙는단 말이야. 날파리처럼. 단둘이 있으면 안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철벽친다니까"라며 도도희를 견제했다.

도도희는 진가영의 정체에 대해 물었지만 정구원은 까칠하게 응대했다. 정구원은 "난 그냥 너랑 같이 있기 싫었을 뿐이다. 근데 이렇게 찾아와서 귀찮게 구네. 내가 너한테 친절해야 할 이유도 없는 거 같은데"라며 차갑게 말했다. 마음이 상한 도도희는 "내가 뭔가 착각한 거 같네"라며 집을 떠났다. 하지만 정구원은 도도희가 집에 무시히 가는지까지 몰래 챙겼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에서 노도경(강승호)는 "별건 아니고 사람을 죽였어요"라며 고백했지만 이내 "농담한 거다"라 했다. 하지만 뒤에서 들리는 욕설에 눈빛이 돌변했다. 노도경은 의사를 뒤에서 습격해 폭력을 행사하며 분을 풀었다.

노석민은 주천숙의 자리를 자신이 채우겠다며 나섰고 이사회의 투표가 시작됐다. 압도적인 표차로 찬성이 나왔고 회장 직무 대행은 노석민이 맡게 됐다.

노수안은 도도희의 앞을 막는 주석훈(이상이)에 "너는 경호원이 한둘이 아니네. 뭐가 그렇게 겁나길래. 하긴, 지은 죄가 많으면 그런 법이지"라며 이죽댔다. 도도희는 "괜찮아. 짖는 개는 물지 않아. 무서워서 그런 거거든"이라며 맞섰다.

주석훈은 미래 그룹 재무제표를 도도희에게 건넸다. 분식회계가 의심되는 상황. 두 사람을 보며 질투한 정구원은 툭툭 말을 내뱉으며 심기가 불편해 했다. 도도희는 이리저리 상황을 타계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도도희는 "내가 미끼가 되어야 하나. 날 헤치려 하면 모습을 드러낼 거 아니냐. 절박한 거다. 인정하기 싫지만 너 경호원으론 훌륭하잖아"라 해 정구원을 미소짓게 했다.

도도희는 최우선 검사를 다시 만났다. 두 시간 후 혼인신고를 하기로 약속한 두 사람을 보던 정구원은 "진짜 저딴놈이랑 결혼할 거냐. 아무리 그래도 저 사람은 진짜 아니지"라 했지만 도도희는 "검사지 않냐. 난 지금 재벌가에 칼을 댈 사람이 필요하다. 누구든 상관없어. 어차피 진짜 결혼도 아닌데 뭐"라며 무신경하게 답했다.

결혼 자료부터 증인까지 준비하기로 한 도도희는 결혼식을 빠르게 준비하기 위해 지시했다. 정구원은 "범인 잡으면 너랑 이렇게 붙어다닐 필요도 없지"라며 도도희의 손목을 잡았다.

조폭을 찾아간 정구원은 범인의 몽타주를 들이밀며 "이놈 잡아서 당장 내 눈앞에 데려와"라 했고 이를 거부 당하자 화풀이를 했다. "뭐가 문제냐"라는 도도희에 정구원은 "네가 문제다. 널 만나기 전까지 완벽했던 내가 널 만나고 엉망진창이 됐다. 너만 아니었으면 난 아무문제 없다"라 화를 냈다. 도도희는 "그만 두자. 너 놔줄게. 경호원 하지마"라 했고 정구원 역시 "그래 관두자"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집에 홀로 있던 도도희는 밖에서 들리는 음악 소리에 조심스럽게 방을 나섰다. 도도희는 뒤를 덮친 범인에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수십층되는 아파트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렸다. 그렇게 도도희가 추락하기 직전 정구원이 나타나 그의 손을 잡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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