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대신 깨달음으로 풍족한 ‘인생 2막’

정진수 2023. 12. 8.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퇴 후 '인생 2막'이라는 말은 설렘이기도, 두려움이기도 하다.

신간 '그린스피릿'은 이 과정을 이미 준비해 본 은퇴 직장인이 풀어내는 에세이형 자기계발서다.

50대 초반까지 제1막을 '인생의 성숙기', 50∼70대의 2막을 '내적 행복 추구기', 이후 100세까지 3막을 '퇴장기를 위한 준비기'로 나눈 저자는 이제는 인생 2막이 아니라 3막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생 2막을 준비한다면 이런 자신만의 '그린스피릿존'을 가질 것을 권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린스피릿/이태용/도서출판 등/1만8000원

은퇴 후 ‘인생 2막’이라는 말은 설렘이기도, 두려움이기도 하다.

신간 ‘그린스피릿’은 이 과정을 이미 준비해 본 은퇴 직장인이 풀어내는 에세이형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성장과 도전, 열정과 꿈으로 요약되는 그의 인생 전반전을 유년 시기부터 차분히 돌아본다. “살다 보면 인생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꼬이기도 하고, 살짝살짝 어긋나기도 한다”는 저자의 설명처럼 진로 선택에 오류를 겪기도 하고 뜻하지 않게 교도소에서 군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태용/도서출판 등/1만8000원
신용보증기금 입사 후 호남영업본부장, 홍보실장, 기업심사부장, 유동화보증센터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거치며 한 직장에서 30년을 우직하게 근무한 저자는 서강대 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 카이스트(KAIST) 국가미래전략고위과정 등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이후, ‘후반전’에 돌입한 그는 이런 화려함이 은퇴 이후를 보장하지 않음을 조언한다. 아무리 좋은 경력이라도 은퇴 후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곳은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깨달음을 가지고 사는 삶, ‘그린스피릿’인 셈이다. 3년 동안 자격증 10개를 취득하고 은퇴자 100여명과 만나고, 100권의 책을 읽으면서 얻은 그의 결론이다.

50대 초반까지 제1막을 ‘인생의 성숙기’, 50∼70대의 2막을 ‘내적 행복 추구기’, 이후 100세까지 3막을 ‘퇴장기를 위한 준비기’로 나눈 저자는 이제는 인생 2막이 아니라 3막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인생 제1막 키워드가 금융이라면, 2막은 분재와 난초라는 취미로 얻은 마음의 여유다. 인생 2막을 준비한다면 이런 자신만의 ‘그린스피릿존’을 가질 것을 권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