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신저·스텔라 마리스 外[새책]
패신저·스텔라 마리스
코맥 매카시의 유작 2권이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 아버지를 둔 남매가 주인공. <패신저>는 오빠 보비가 바닷가에서 추락한 비행기와 시신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스텔라 마리스>는 여동생인 물리학도 얼리샤가 의사와 한 대화로 이어진다. 문학동네. 정영목 옮김. 각 1만9800원·1만7000원
목소리들
이승우의 12번째 소설집이다. 8개 단편 소설에는 가족을 잃거나 갈등을 겪으며 삶의 방향을 잃은 인물들의 여러 목소리가 등장한다. 2021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마음의 부력’에는 통화할 때마다 ‘나’를 ‘형’의 이름으로 부르는 어머니와 나의 상처 이야기가 담겼다. 문학과지성사. 1만6000원
내 생애 이야기 1~7
쇼팽의 연인으로 알려진 조르주 상드의 자서전이다. 수녀가 되길 꿈꾸던 시기, 다량의 독서로 깊은 지성을 갖추지만 남편과 갈등하다 독립한 이야기, 프랑스혁명 때 사회주의 투사로 살던 시절 등 당대사와 내밀한 개인사를 엮어냈다. 총 7권으로 국내 최초 완역본이다. 나남. 박혜숙 옮김. 각 2만2000원
사랑에 따라온 의혹들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생 아이가 악성질환 진단을 받는다. 1년6개월간 24시간 간호를 이어가는 저자가 무거운 질문을 내놓는 에세이다. 저자는 전직 국회의원 보좌진. ‘돈 버는 여성’이 얼마나 다급하고 분열적인 처지에 놓여 있는지 살피고, 어떻게 돌봄을 나눌 지 묻는다. 신성아 지음. 마티. 1만6000원
어느 작가의 오후
2019년 무라카미 하루키가 편집하고 번역해 일본에서 화제가 된 책. 스콧 피츠제럴드의 활동 후반기인 1930년대에 발표한 단편소설 8편과 에세이 5편을 담았다. 유머와 풍자를 담은 단편과 인생에 대한 심오한 관점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가 고루 실렸다. 서창렬·민경욱 옮김. 인플루엔셜.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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