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방정부 올해 토지매각 20.5%↓…부동산 세입도 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지방정부의 주요 재원인 국유 토지 매각 수입이 올해 20.5% 감소했다고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가 8일 보도했다.
올해 1∼10월 취득세, 토지 부가가치세, 부동산세, 도시 토지 사용세, 농지 점용세 등 5종의 부동산 관련 지방정부 세입은 1조5천700억 위안(약 287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지방정부의 주요 재원인 국유 토지 매각 수입이 올해 20.5% 감소했다고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가 8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지방정부의 국유 토지 매각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20.5% 줄어든 3조5천억 위안(약 639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8조7천 위안(약 1천589조원)에 달했던 지방정부 토지 매각액은 작년 6조7천억 위안(약 1천224조원)으로 23%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6조 위안(1천96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국이 다양한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헝다, 비구이위안 등 개발업체가 잇달아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직면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영향이 커 보인다.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지방정부들의 부동산 관련 세입도 감소했다.
올해 1∼10월 취득세, 토지 부가가치세, 부동산세, 도시 토지 사용세, 농지 점용세 등 5종의 부동산 관련 지방정부 세입은 1조5천700억 위안(약 287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유 토지 매각과 부동산 관련 세입을 합친 지방정부 재정 수입은 5조700억 위안(926조원)으로, 전체 지방 재정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53%)보다 1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국유 토지 매각액과 부동산 관련 세입 감소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지방정부 재정의 수지 불균형을 악화시켜 경제 촉진의 동력인 인프라 투자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경제가 더욱 침체하는 악순환이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최태원 "개인적인 일로 심려끼쳐 죄송…반드시 진실 바로잡겠다"(종합) | 연합뉴스
- 尹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커…시추계획 승인"(종합) | 연합뉴스
- 부모-자녀 모두 부양 '마처세대' 60년대생…30% "난 고독사할것" | 연합뉴스
- "귀를 막을 수도 없고"…북한군 흔드는 대북 확성기 위력은 | 연합뉴스
- 93세 미디어 재벌 머독, 26세 연하 은퇴 과학자와 5번째 결혼 | 연합뉴스
- [삶-특집] "아버지에게 늘 단답형으로 답변한 게 너무 후회돼요" | 연합뉴스
- 서울청장 "'경찰이 인권침해' 김호중 주장, 전혀 동의 어려워" | 연합뉴스
- 교회 여고생 멍투성이 사망…'학대치사' 신도 구속 연장 | 연합뉴스
- 사망 훈련병 동료들 "건강 이상 징후 간부에게 보고한 적 없어" | 연합뉴스
- '학대 논란' 속 대중 공개 앞둔 푸바오, 막바지 적응훈련 한창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