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친강 이번엔 사망설...美매체 "군병원서 숨져"

지난 7월 돌연 경질된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이 베이징의 한 군 병원에서 이미 사망했다는 설이 제기됐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현지 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접점이 있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친강이 지난 7월 말 중국 고위층 인사들을 치료하는 군 병원에서 숨졌으며, 자살이나 고문으로 죽었을 것으로 전했습니다.

친강이 서방 정보기관과 손을 잡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 잠적과 경질의 배경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늑대전사, 전랑 외교'를 상징하는 친강은 지난해 말 외교부장에 임명됐고, 올해 3월에는 국무위원으로 승진했지만 지난 7월 25일 면직돼 중국 공산당 집권 이후 최단명 외교부장으로 기록됐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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