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내년 대선 출마 선언"...2030년까지 집권 노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한 군인들과 비공식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내년 3월 대선에 출마할 계획을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상원은 대통령 선거일을 내년 3월 17일로 확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더 연장하게 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