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경질' 中 친강 이번엔 사망설···美매체 "군병원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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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돌연 경질된 친강(사진) 전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이미 사망했다는 설이 나왔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친강이 7월 말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고위층 인사 전용 군병원에서 숨졌으며 사인으로는 자살 혹은 고문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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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돌연 경질된 친강(사진) 전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이미 사망했다는 설이 나왔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친강이 7월 말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고위층 인사 전용 군병원에서 숨졌으며 사인으로는 자살 혹은 고문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은 올해 6월 베이징을 찾은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 차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강과 중국 인민해방군(PLA) 인사 여럿이 서방 정보기관과 결탁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이것이 친강의 경질 배경이 됐다고도 전했다.
다만 폴리티코는 해당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친강은 중국의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상징하는 인물로 시 주석의 총애를 받으며 지난해 말 56세의 나이로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올해 3월에는 국무위원으로 승격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으나 공식 석상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고 7월 25일 면직됐다. 일각에서는 그가 주미 대사 시절 중국 유명 방송인과 혼외 관계를 가진 것이 경질의 이유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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