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칸유니스 병원 인근 폭격‥수십 명 사상"

이스라엘군, 가자 남부 칸 유니스 병원 인근 공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있는 알아말 병원과 적신월사 본부 근처의 주택을 폭격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밝혔습니다.

적신월사는 현지시간 8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공격으로 알아말 병원에 수십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몰려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폭격으로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등 문과 창문이 부서져 적신월사 시설 안에 대피했던 1만4천 명의 이재민이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해 "칸 유니스에서 2시간 동안 연속 정밀 타격을 가해 수 많은 테러분자를 죽였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20만명이 넘는 칸 유니스에는 전쟁 발발 후 가자지구 북부에서 온 수십만 명의 피란민까지 머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칸유니스에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하고 있다고 믿는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공습과 지상군 투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141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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