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라운드처럼' DB 김종규 “순위보단 눈 앞 경기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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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33, 207cm)가 원주 DB의 3라운드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종규는 "3라운드 첫 경기에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종규는 "지금은 승패에 대한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다. 바로 앞에 있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더 중요하다. 아마 5, 6라운드는 돼야 승패가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다"며 인터뷰실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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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서현 인터넷기자] 김종규(33, 207cm)가 원주 DB의 3라운드 첫 승을 이끌었다.
김종규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6분 7초 동안 1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종규는 “3라운드 첫 경기에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리그 1위와 9위의 대결이었지만, 전반전에는 좀처럼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DB는 주득점원인 로슨의 공격이 막혀 단 2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김종규는 동료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는 중에도 전반까지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규는 전반전에 안 좋았던 경기력에 대해서 “슛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잘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준비했던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온 게 문제였다”라고 답했다.
유난히 공격 전개가 되지 않았던 전반전이었기에 김종규의 득점은 DB가 삼성에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이었다. 김종규는 2쿼터 7분 30초부터 연속 8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득점은 덩크슛으로 장식하며 팀의 분위기까지 가져왔다.
김종규는 연속 8점의 비결에 대해 “오펜스 리바운드를 잘 잡아서 가능했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계속해서 잡아낸 게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종규는 “지금은 승패에 대한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다. 바로 앞에 있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더 중요하다. 아마 5, 6라운드는 돼야 승패가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다”며 인터뷰실을 나섰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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