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감독 '루즈함이 가득했던 경기', 구나단 감독 '젊은 선수들 잘해 주었어'

김우석 2023. 12. 8. 2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연승에 성공했고, 신한은행은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 박지현, 최이샘 활약을 앞세워 김진영, 이다연이 분전한 신한은행에 접전 끝에 68-65,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이 시작과 함께 5점을 선취하며 쉽게 풀어가는 듯 했지만, 이후 18분 동안 신한은행이 투지를 바탕으로 한 높은 전투력을 가져가며 접전을 놓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연승에 성공했고, 신한은행은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 박지현, 최이샘 활약을 앞세워 김진영, 이다연이 분전한 신한은행에 접전 끝에 68-65,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3연승과 함께 9승 1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2연패와 함께 9패(1승)째를 당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전 경기는 예상 밖의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이 단 6점을 앞섰다. 우리은행이 시작과 함께 5점을 선취하며 쉽게 풀어가는 듯 했지만, 이후 18분 동안 신한은행이 투지를 바탕으로 한 높은 전투력을 가져가며 접전을 놓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최이샘이 득점을 이끌며 근소하게 앞섰지만, 턴오버와 방심 등이 포함되며 점수차를 만들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간만에 터진 김진영과 강계리 존재로 접전을 가져갈 수 있었다.

3쿼터, 우리은행이 12-7로 앞섰다. 공격이 계속 부진했지만, 수비력을 바탕으로 51-40, 두 자리 수 리드를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흐름을 빼앗기고 말았다.

4쿼터, 신한은행이 믿기 힘든(?) 추격전 속에 한 차례 역전을 가져갔다. 그리고 3점차 리드까지 만들었다. 승리의 기운이 감도는 듯 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5반칙 퇴장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역전을 내줬다. 최대 위기였다.  

하지만 1위 우리은행은 강했다. 작전타임을 침착함을 찾은 우리은행은 종료 1분 안쪽에서 터진 최이샘 점퍼에 더해진 자유투로 66-65로 앞섰다. 그리고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지킨 우리은행이었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잘했다. 어린 선수들도 잘했다. 지난 경기에서 4쿼터 1점에 욕을 많이 먹었다. 늘 힘든 시즌이라고 했다.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졌다. 뿌듯한 부분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구 감독은 “소니아가 에이스다. 소유 시간이 많다. 소니아 역시 배워나가고 있는 부분이다. 조직적인 농구를 해야 하는 것도 안다. 성격이 있다 보니 흡수가 잘 안된다. 올해가 두 번째 시즌이다. 비 시즌에 맞춰보지 않았다. 버거운 부분이 있다. 좋아질 것이다. 시간을 두고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티칭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 감독은 선수 공백에 대해 “채진이가 빠지면서 인해 선수층이 얇아졌다는 것이다. 아름이와 지영이가 채워야 한다. 두나와 다연이가 잘 해주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한 후 “신진들이 성장해줘야 하는 시즌이 맞다. 잘 커주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조금만 루즈하면 그럴 수 밖에 없다. 졌다고 생각도 했다. 오늘 같은 경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좀 알아서 해주었으면 한다. 그게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이긴 경기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연승을 하면 힘든 부분이 있다. 참 어려운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