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 외면 정당 삭제돼야”…“강력 경고, 국민 저항 이어질 것”
[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감사원 최종 감사 결과를 놓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북풍몰이를 시작하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는 끝났지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유족은 지금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족은 또 지난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래진/'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 고 이대준 씨 형 : "대통령이 인사권자이기 때문에. 그런 잘못된 사람들을 인사를 했으면 그것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은폐와 왜곡 등으로 사실상 '월북 몰이'가 행해졌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힘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국민 생명을 외면하는 정당은 국민 마음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왜곡, 국가 폭력 뒤엔 어떻게든 김정은 정권에 잘 보여야 한다는 문재인 정권의 비뚤어진 대북 정책이 있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임 정부 인사들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의지"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 이어진다면) 윤석열 정권의 존립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갈 거다. 국민적 저항이 이어질 거라고 저는 분명히 생각합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북풍 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오래된 색깔론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윤우 기자 (yw@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갑차 ‘레드백’ 호주와 3조 계약 쾌거…맞춤형 전략 통했다
- 전기차 증가에 ‘급발진 의심’도 증가…‘(Ⓟ)버튼’ 잊지마세요
- 여, 혁신위 조기 종료 후폭풍…“국민의힘은 위기 상황”
- “공천 학살할 것” 계파 갈등 속에 ‘180석 낙관론’도
- “치료 기다리다 손가락 절단”…사망률 비장애인보다 6배↑
- ‘홍콩 ELS’ 고령 아니면 투자자 책임?…“‘손실 걱정 없다’는 은행 믿었다”
- “요금제 추가·저가 단말기 출시”…통신비 대책 한 달 효과 있었나?
- [단독] ‘갑질’ 호소 후 숨진 대치동 선경아파트 경비원 산재 인정받았다
- 재건축 ‘초과이익’ 판단 기준 완화…신도시 용적률 500% 까지
- 속옷차림 끌려가는 가자 남성들…“투항 하마스 대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