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로슨 25점' 맹활약, 삼성 꺾고 '최초 2R 1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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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누르고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리그 최초로 2라운드에서 16승 고지를 밟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DB는 16승3패를 기록, 2위 LG(13승5패)와의 차이를 더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또 KBL에 따르면 DB는 리그 최초로 2라운드에서 16승 고지를 밟는 대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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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소노 누르고 꼴찌 탈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누르고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리그 최초로 2라운드에서 16승 고지를 밟는 기록도 세웠다.
DB는 8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디드릭 로슨의 활약에 힘입어 91-67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DB는 16승3패를 기록, 2위 LG(13승5패)와의 차이를 더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또 KBL에 따르면 DB는 리그 최초로 2라운드에서 16승 고지를 밟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는 2라운드까지 15승이 최대였다.
원정에서 22연속 패배한 삼성은 3승16패로 순위가 최하위로 추락했다. 리그 역대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을 또 늘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로슨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25분4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4도움 6리바운드로 공수 다방면에서 짙은 존재감을 보였다.
또 김종규, 이선 알바노가 나란히 17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2득점, 이정현이 11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는 원정팀이 지배했다. 이정현을 앞세운 삼성이 쿼터 종료 1분24초를 남겨 놓은 시점에 11점 차까지 앞서가기도 했다.
하지만 홈팀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1분48초가 남은 때에 김종규가 2점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찬스에서 김종규가 한 번 더 상대 림을 가르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분위기를 뒤집은 DB는 3쿼터에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무려 17점 차로 앞섰다. 이때 로슨이 홀로 20득점을 쏘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은 아반 나바, 코피 코번 등 외국인 선수들을 활용해 추격했지만 결과까지 챙기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홈팀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는 원정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홈팀 고양 소노를 80-74로 누르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20득점, 김낙현이 12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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