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으로 점심 한 끼도 힘들다"..외식비·생필품 가격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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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충청북도와 소비자단체들이 치솟는 지역의 외식비와 생필품 가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외식비는 1년 새 최고 50% 넘게 올랐고, 생필품은 평균 9%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래픽>그래픽>
청주시의 고기류 가격은 1년 새 최고 54%까지 올랐고, 분식은 최고 30%, 패스트푸드와 중식 한식이 최고 10-2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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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와 소비자단체들이 치솟는 지역의 외식비와 생필품 가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외식비는 1년 새 최고 50% 넘게 올랐고, 생필품은 평균 9%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에서 3대째 20년간 전통 묵 요리를 만드는 음식점입니다. 묵 한 그릇의 가격은 7천 원으로, 청주지역 평균 점심값의 절반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가격을 크게 인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직접 식재료를 구입해 조리하고, 인력을 줄여가며 지금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혜숙 묵요리 전문점 업주 “시장에 가서 물건을 선별해 좋은 재료를 사고, 직접 손으로 다듬고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원가절감이 됩니다.” 충청북도와 소비자단체들은 지난달, 도내 30개 품목 871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래픽> 청주시의 고기류 가격은 1년 새 최고 54%까지 올랐고, 분식은 최고 30%, 패스트푸드와 중식 한식이 최고 10-2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0개 품목의 평균가격은 1년 새 10% 넘게 올랐습니다.// 청주 외, 충북의 30개 품목 외식비도 11%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래픽> 신선식품과 공산품 등 청주지역 생필품 23개 품목 중 19개가 1년 전보다 상승하며, 전년대비 평균 9% 가까이 올랐습니다.// 청주 외, 충북 23개 생필품도 9% 상승했습니다. <인터뷰>봉미경 청주시 우암동 ”사과 한 알에 3천3백 원, 조금 더 고급 사과는 4-5천 원씩 합니다. 밥 한 그릇 값입니다. 점심 한 끼도 만 원 들고 나가면 먹을게 없어요.“ 소비자단체들은 가격을 올리지 않더라도 음식량이나 제품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합니다. <인터뷰>이재숙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장 ”숨겨진 가격 상승, ‘슈링크플레이션’이 사업주의 생존방법인지, 소비자에 대한 기만행위인지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빠르고 효과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합니다.“ 소비자단체들은 식자재의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와 슈링크플레이션 억제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자치단체에 건의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꼼꼼한 가격비교도 당부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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