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위험 요소" 양키스는 왜 단 1G 등판에 그친 투수와 재계약 하려고 하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외야수 후안 소토(25)를 영입한 뉴욕 양키스가 선발 보강에 눈을 돌린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단 1경기 등판에 그친 프랭키 몬타스에도 관심을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8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는 소토를 영입한 것에 더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게릿 콜의 뒤를 받칠 투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전했다.
그 영입 후보가 바로 몬타스다. 몬타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에 따르면 이미 양키스는 몬타스와 재계약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키스의 움직임을 두고 팬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몬타스의 내구성 때문이다. 몬타스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오른 어깨에 염증이 발견돼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몬타스는 수술을 받게 됐다. 후반기 복귀가 가능했다.
9월말이 되어서야 돌아온 몬타스는 10월 1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팀의 두 번째로 등판한 몬타스는 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런데 이 등판이 올 시즌 첫 등판이자 마지막 등판이 됐다. 이 경기 이후 다시 통증을 느꼈고,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몬타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몬타스는 2017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했다. 2021시즌이 가장 좋았다. 32경기 선발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7로 활약했다.
지난해 8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오클랜드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몬타스는 이적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몬타스는 어깨 통증을 느꼈다. 결국 9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돌아온 몬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매체는 "몬타스는 지난 2년간 부상에 시달렸지만 지난 6년간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는 등 매우 탄탄한 선발 투수였다. 그의 내구성은 위험 요소이지만 물음표가 있는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에 힘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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