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선 출마 공식 선언...“국민 신뢰 78.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조국 영웅의 날’ 기념행사에서 내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앞서 대선 투표를 내년 3월 15∼17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러시아는 영토가 광활해 다일제 선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국제사회에선 러시아 내 푸틴 대통령의 정적들이 제거된 이상, 그의 승리가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 그는 2030년까지 권력을 6년 더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에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이날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75.8%를 기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출마 선언 전 브리핑에서 “많은 이가 푸틴 대통령에게 다시 대선에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푸틴 대통령이 출마하기로 한다면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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