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받아본 고3 교실…정시까지 대입 전략은 어떻게
[앵커]
2024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됐습니다.
예상과 달리 주요 영역이 까다로웠던 시험으로 평가된 만큼 수험생들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이제 남은 건 다음 달 이뤄지는 정시 지원 일정입니다.
이화영 기자가 대입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수능을 치르고 3주 만에 받아 든 성적표를 수험생들이 한참 들여다봅니다.
작년에 비해 어려웠던 수능에 수험생들은 원하는 등급을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송준수·김연준 / 경복고 3학년>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더 떨어진 것 같아요. 많이. 생각했던 학교도 좀 많이 바뀐 것 같고"
시험 직후 재수를 고민했지만 일단 수시 최저등급을 맞춘 학교에 진학하겠단 계획을 전하기도 합니다.
<이동호 / 경복고 3학년> "처음에 재수할까 했었는데 하는 것보다 그냥 다니자고 생각해가지고 되는 대로 가려고요."
개인별 성적 통지표를 확인한 수험생들은 이제 정시 지원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 고민해야 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에 따라 점수를 환산해 목표 대학에 맞춰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합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지금부터는 내가 목표 대학을 좀 가채점 기간에 선정했다라고 한다면 그 대학의 환산 점수로 지원 여부라든가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학원가에선 수험생들이 작년보다 빠르게 재수 준비에 들어가는 경향도 포착됐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수시)논술 합격 확률 자체가 원체 낮고 기대하기가 어렵죠. 영어 같은 경우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수능 최저 못 맞춘 학생들도 늘었을 수 있고…"
예상했던 만큼 성적을 받지 못한 수험생들이 재수를 염두에 두고 정시에서 소신 지원을 할 거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2024수능 #성적표 #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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