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홀딩스 회장, ‘한동훈 테마주’로 10억 더 벌어…누구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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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창업주 2세인 임창욱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대상·대상홀딩스 우선주 전량을 팔았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임 회장의 큰딸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만남 이후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며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지난달 26일께 배우 이정재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진이 공개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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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창업주 2세인 임창욱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대상·대상홀딩스 우선주 전량을 팔았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임 회장의 큰딸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만남 이후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며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매도 거래로 임 회장은 최소 10억원 남짓 차익을 누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임 회장은 지난 6일 대상 우선주 4만3032주 전량을 주당 1만9147원에, 대상홀딩스 우선주 2만8688주 전량을 주당 4만6515원에 장내 매도했다. 총 매각금액은 21억5800만원 규모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지난달 26일께 배우 이정재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진이 공개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24일 7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던 주식은 지난 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25.2% 뛰었다. 이상 급등세에 대상홀딩스 주식은 지난 7일 하루 매매가 정지됐다. 대상 우선주도 같은 기간 67.7% 뛰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받을 권리가 있는 특수주식으로 통상 발행량이 적어 보통주보다 주가 변동이 크다. 실제 같은 기간 대상 보통주는 5.1%만 상승했다. 임 회장이 사진 공개 전인 지난달 24일 주식을 매도했을 경우에 견줘 그가 거둔 차익은 대상홀딩스 우선주 거래만 10억원을 웃돈다.
이씨와 한 장관은 현대고등학교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일 현대고는 2024학년도 입학설명회 프레젠테이션에서 ‘현대고등학교의 장점’이라는 제목 아래 이씨와 한 장관의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상 쪽은 한겨레에 “(임 회장이) 개인 용도 자금이 필요해 지난 11월부터 조금씩 보유 주식을 팔아왔다”고 말했다.
이주빈 김경욱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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