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밀려 다음 날 다시 왔어요"…중국 폐렴에 독감까지

입력 2023. 12. 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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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포함해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며 병원에서 몇 시간을 기다려도 진료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최근엔 유행성 독감까지 퍼지며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베이징 중심가의 한 소아과 병원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점심시간이 끝난 지 한참이 지난 시간이지만, 병원 안은 여전히 어린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급행 진료를 신청해도 서너 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입니다.

▶ 인터뷰 : 어린이 환자 보호자 - "어제는 급진 번호표를 뽑고 3시간을 기다리다 돌아갔어요. 의사가 사흘은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해서 오늘 다시 와서 접수하고 진료받고 약을 받아왔어요."

올가을 북부지역에서 시작된 호흡기 질환은 이제는 중국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병실과 의사가 모자라 임시 병상을 만들고 의료진들이 비상 대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밀려드는 환자를 제때 치료하기 벅찬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황푸지아 / 바이서 인민병원 소아과장 - "우리 소아과에서는 진료실과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전문 상담실도 5개를 마련해 소아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유행성 독감마저 번지며 독감과 폐렴 동시 감염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국에선 항생제와 폐렴 진단 키트를 구하기 어려워졌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진단 키트 주문량이 한 달 새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학교마다 학생들의 건강을 꼼꼼히 체크하고, 아프면 등교하지 말라는 지침도 내려졌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은 기존에 알려진 질병이라면서도 정확한 환자 통계는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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