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40% 넘게 '껑충'…우회 '꼼수 상품'도 등장
【 앵커멘트 】 유튜브 보는 분들 많으신데, 광고 없이 바로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요금이 대폭 오릅니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에선 우회 계정을 통해 구독권을 싸게 파는 꼼수 거래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는 유튜브입니다.
사용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가입자도 증가 추세인데, 오늘 유튜브 측이 전격적으로 프리미엄 이용료를 올렸습니다.
월 만4,900원, 무려 40% 넘게 올랐습니다.
한 달에 8천 원대였던 회원권 가격이 1만 원으로 오른 지 3년 만에 또 인상된 겁니다.
유튜브 측이 밝힌 가격 인상 이유는 서비스 개선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민 / 유튜브 이용자 - "프리미엄을 안 쓰면 광고 때문에 너무 불편해서 그래도 계속 쓸 거 같아요."
▶ 인터뷰 : 박소연 / 유튜브 이용자 - "광고 한 번 안 보겠다고 한 달에 1만 5천 원 내는 건 너무 비싸죠."
최근 디즈니플러스도 광고 없는 구독료를 50% 가까운 4천 원 올렸습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금지하며, 사실상 구독료 인상 효과를 누렸습니다.
▶ 인터뷰(☎) :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일정 부분 무료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해서 익숙해질 때쯤 유료화를 통해서 꼼짝 못 하게 만드는…."
늘어난 구독료 부담에 인터넷에선 계정을 불법으로 사고파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구독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도나 아르헨티나 등으로 IP 주소를 바꿔 계정을 만든 뒤 이를 되파는 식입니다.
다만, 우회 계정 자체가 불법인데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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