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우성, 120억 유상증자…빅데이터 회사 최대주주

최희재 2023. 12. 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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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빅데이터 관련 회사에 120억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정재, 정우성은 8일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정재, 정우성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와이더플래닛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향후 작품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과정에 과학적 방법을 도입하여 콘텐츠의 성공률을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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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정우성, 와이더플래닛에 120억 규모 투자 진행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영역 전반 협업 기대
12월 28일 상장 예정
정우성(왼쪽)과 이정재(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빅데이터 관련 회사에 120억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정재, 정우성은 8일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는 두 배우뿐만 아니라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도 함께 참여한다. 전체 규모는 약 190억으로, 이정재, 정우성은 이 중 12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8일이다.

이정재, 정우성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와이더플래닛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향후 작품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과정에 과학적 방법을 도입하여 콘텐츠의 성공률을 높일 전망이다.

와이더플래닛은 4,300만 명의 비식별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사용자들이 어떤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주로 광고 시장의 타겟 마케팅에 활용되어 왔으나, 이번 유상증자를 기점으로 콘텐츠 제작, 유통, 배급 분야로 서비스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실시간 소비 행태 및 기호 데이터 수집에 있어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특정 콘텐츠 이용자의 관심도를 파악, 커머스로 연계하는 사업모델로 확장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기호 데이터를 활용하여 영화 개봉 시기 및 특정 장르와 연령대에 맞는 배우를 추천함에 있어서도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다.

주주로 참여하게 된 이정재, 정우성의 경우 배우로서의 경력뿐 아니라 연출,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영역 전반에서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 정우성이 소속된 회사이자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 와이더플래닛 그리고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 3개 회사는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업 부문은 크게 △창의적 콘텐츠 제작, 배급 및 마케팅 △K콘텐츠 글로벌 팬덤 플랫폼 구축 두 가지다.

먼저 △와이더플래닛의 첨단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 △아티스트컴퍼니의 탁월한 콘텐츠 제작 능력 및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시각적 혁신 및 콘텐츠 전방위에 걸친 밸류체인을 한데 모아 한국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맞게 재창조하고 효과적으로 배급할 계획이다. 와이더플래닛의 기술력을 마케팅뿐만 아니라 제작 앞단에까지 적용해 콘텐츠의 성공력과 파급력을 극대화하는 것.

다음으로는 K콘텐츠를 사랑하는 팬덤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팬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팬들이 콘텐츠를 더 깊이 있게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할 것이다.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참여형 이벤트, 팬 커뮤니티 활동 지원, 콘텐츠/팬덤 머천다이징 사업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와이더플래닛, 아티스트컴퍼니, 위지윅스튜디오의 이번 협력은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영화 ‘헌트’를 통해 활약을 펼쳤다. 현재 ‘오징어게임2‘ 촬영 중이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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