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직쏘'···더 잔혹해진 살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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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시리즈는 지난 2004년 시리즈의 첫 편 '쏘우'를 시작으로 고어 슬래셔 영화의 상징이 됐다.
정교하면서도 참신하기까지 한 살인 트랩과 치밀한 심리전, 잔혹한 영상미와 반전까지, 쏘우 시리즈의 초기작들은 크게 호평받으며 마니아들을 양산해 냈다.
26세의 나이에 1편을 맡으며 연출을 시작한 후 어느새 공포영화의 거장이 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총괄해 시리즈의 매력을 다시 살려냈다.
직쏘의 살인게임을 위한 트랩들은 여전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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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고어' 벗고 메시지 늘려
존 크레이머 복귀···13일 개봉
‘쏘우’ 시리즈는 지난 2004년 시리즈의 첫 편 ‘쏘우’를 시작으로 고어 슬래셔 영화의 상징이 됐다. 정교하면서도 참신하기까지 한 살인 트랩과 치밀한 심리전, 잔혹한 영상미와 반전까지, 쏘우 시리즈의 초기작들은 크게 호평받으며 마니아들을 양산해 냈다.
하지만 영광도 잠시, 후속작들은 팬들의 기대치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다. 서사와 메시지는 없어지고 쓸데없는 잔인함만 남은 쏘우 시리즈는 그렇게 몰락하는 듯 했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쏘우 X’는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26세의 나이에 1편을 맡으며 연출을 시작한 후 어느새 공포영화의 거장이 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총괄해 시리즈의 매력을 다시 살려냈다.
특히 시리즈에 다시 돌아온 살인마이자 범죄자인 ‘직쏘’ 존 크레이머의 모습이 더욱 반갑다. 영화는 직쏘의 개인적 서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암에 걸린 직쏘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페데르손 프로젝트’에 거액을 내고 수술을 받지만 곧 이것이 완전한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직쏘는 관계자들을 납치해 ‘가장 사적인 게임’을 시작한다.
직쏘의 살인게임을 위한 트랩들은 여전히 흥미롭다. 악인들을 악으로 응징하는 직쏘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통쾌하게 느껴진다. 게임을 직접 지휘하고 통제하는 직쏘의 모습은 신선하다. 생존을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철칙도 그대로다. 심리 스릴러적 측면도 강화해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가울 얼굴이 또 나온다. 직쏘의 제자인 아만다가 등장해 조력자로 활동한다.
1편에서 며칠 정도가 지난 시점의 일을 다룬 인터퀄 영화이기 때문에 시리즈 전체를 보지 않아도 감상이 가능하다. 먼저 개봉한 해외에서는 시리즈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1편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고, 49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상영 시간은 118분.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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