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주성 DB 감독, "우리 목표는 6강 진출" … 은희석 삼성 감독, "트레이드, 향후 선수 구성까지 고려했다"

방성진 2023. 12. 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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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부터 말했지만, 우리 목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김주성 DB 감독)

"(트레이드는) 향후 선수 구성까지 고려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


원주 DB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지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선두 DB 시즌 전적은 15승 3패다. 2위 창원 LG에 2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1라운드 막판부터 6연승을 내달렸던 DB는 지난 11월 24일 서울 SK에 일격을 맞았다. 이틀 후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격파했지만, 지난 2일 LG에 대패했다.

그럼에도 DB는 지난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승리로 분위기를 회복했다. 2023~2024시즌 아직 한 번도 연패하지 않았다.

1라운드에 맹활약했던 최승욱(193cm, F)과 박인웅(190cm, F)은 다소 주춤하지만, 강상재(200cm, F)-이선 알바노(185cm, G)-김종규(207cm, C)는 건재하다. 디드릭 로슨(202cm, F)도 2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20점 11리바운드 5.1어시스트 0.9스틸 1.1블록슛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김주성 DB 감독이 경기 전 “LG나 KT가 쫓아오는 것은 예상했던 일이다. 워낙 강팀들이다. 선수 보강이나 조직력을 강화로 충분히 올라올 수 있었다. 우리는 쫓기기보다, 쫓아가는 팀이다. 시즌 처음에 설정했던 마음이 변하지는 않는다. 4위권 팀까지는 다 위력적이다. 언제든지 1위나 2위까지 올라올 수 있는 팀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디어데이부터 말했지만, 우리 목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2라운드까지는 군 제대 선수나 조직력 면에서 변수가 많았다. 1위를 끝까지 지키겠다기보다, 우리가 할 일을 하면 좋은 결과를 맞을 수 있을 거다. 3라운드나 4라운드를 넘어서면, 선수들과 목표를 새로 설정하겠다"고 덧붙였다.

DB 1라운드 질주를 이끌었던 최승욱과 박인웅 등 핵심 식스맨들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김주성 감독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식스맨에게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행히 (박)인웅이나 (김)영현이가 돌아가면서 활약하고 있다. 컨디션 떨어진 선수를 압박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컨디션을 올리게끔 지켜보고 있다.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해서,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은 아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금세 컨디션을 회복할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도 모르게 치열한 경기를 하다 보니, 식스맨을 기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경기를 돌아보면서, 백업 자원을 적극적으로 기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박)승재를 비롯한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시즌이 길다. 주전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면, 팀에 힘이 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이 5연패에 빠졌다. 9위 삼성 시즌 전적은 3승 15패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는 없다.

삼성에 이날 경기는 부담스러운 경기다. 선두 DB를 원정에서 상대해야 한다. 삼성은 불명예인 원정 최다 연패를 21연패까지 늘렸다. 원정에서 패할 때마다, 불명예는 계속된다.

삼성은 2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75.1점을 득점하고 있다. 전체 최하위 기록이다. 평균 실점은 83.1점이다. 최저 실점 7위다. 수비력은 공격력보다는 낫다.

코피 코번(210cm, C)을 제외하면, 마땅한 득점원이 없는 삼성이다. 국내 선수 중 이정현(191cm, G)만 2라운드에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정현의 2라운드 야투 성공률은 35%에 불과하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경기 전 “(조)준희에게 부종이 자꾸 생긴다.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신)동혁이가 복귀했지만, 외곽 득점은 저조하다. (홍)경기가 슈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외곽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SK도 (박)민우를 원했다. 양 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유망주를 키울 수 있는 팀은 두꺼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두꺼운 선수층을 가진 팀의 여유가 유망주 육성이다. 또, (우리가) 육성할 선수가 너무 많다. 민우 포지션에 곧 (차)민석이가 돌아온다. 민석이를 키워야 한다. 향후 선수 구성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 후 "트레이드로 팀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우리 팀에 온순하고 과묵한 선수가 많다. 활발하고 뜨거운 선수들을 데려와서, 분위기를 반전하려고 한다. 감독으로서는 상대를 공략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내겠다. 선수들도 코칭스태프 주문을 이행해 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전술을 준비해도, 선수들 발이 떨어지지 않으면 소용없다. 분위기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움직이지 못했다고 봤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DB와 앞선 2경기에서 우리가 지고 싶어서 진 게 아니다. 단 한 명도 패배를 원하지 않는다. 포지션별로 신체 조건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이)원석이가 돌아왔지만, 김종규를 얼마나 제어할지 알 수 없다. 우리는 DB와 1~2차전에서 무기력했다. 선수들에게 공수에서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이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무력한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매일 이야기하듯이, 힘을 다 쏟아내자고 했다. 선수들을 탓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선수들을 더 독려하고, 능력을 끄집어낼 방법을 찾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은희석 삼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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