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수입 PB 한 달만에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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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븐일레븐이 해외 5개국 세븐일레븐으로부터 직매입해 출시한 상품이 '완판'(완전 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지난 10월 3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해외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상품 36종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4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달 세븐일레븐의 해외 PB 상품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한 비중은 5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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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등 5개국 세븐 상품 수입
11월 한 달간 40만개 판매해
한국 세븐일레븐이 해외 5개국 세븐일레븐으로부터 직매입해 출시한 상품이 ‘완판’(완전 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타깃으로 설정한 젊은 층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덕분이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매입을 경쟁 편의점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삼아 관련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지난 10월 3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해외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상품 36종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40만 개를 돌파했다. 이 중 일본 세븐일레븐 PB ‘랑그드샤화이트초코’ ‘랑그드샤초코’ ‘초코밀푀유’는 직매입한 물량이 완판됐다. 지난달 국내 세븐일레븐의 전체 과자 중 판매량 1, 2, 5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완판 시점은 세븐일레븐 내부에서 예상한 시점보다 한 달 이상 빨랐다. 세븐일레븐은 국내에서 완판된 제품의 추가 도입을 서둘러 내년 1분기에 다시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 소비층은 해외여행 선호도가 높아 세븐일레븐이 이들 제품의 메인 타깃으로 설정한 2040 여성이었다. 지난달 세븐일레븐의 해외 PB 상품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한 비중은 55%에 달했다. 같은 연령대 남성(27%)의 두 배가 넘는다.
상권별로는 주거 지역과 오피스 밀집 지역 점포의 매출 비중이 학원가, 유흥가, 대학·병원 등 특수 지역보다 높은 35%와 25%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주거 지역과 오피스 지역이 혼재된 송파구 매출이 서울 전체 평균의 1.9배로 가장 많았다.
세븐일레븐은 차별화 전략 상품 기획 및 개발을 목적으로 PB 개발·글로벌소싱팀을 지난 1월 신설했다. 글로벌소싱팀은 해외 PB 36종 출시에 앞서 6월에 미국과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와인과 하이볼, 7월에 대만 세븐일레븐의 탄산주 ‘츄하이’를 출시했다.
역으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국내 PB 제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명동 상권의 세븐일레븐 10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내 PB 상품인 ‘세븐셀렉트 요구르트젤리’가 외국인 매출 상위 8위에 올랐다.
한국 세븐일레븐의 PB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PB 개발·글로벌소싱팀장은 “편의점 주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해외 세븐일레븐 인기 상품 도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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