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기술력 뽐낸 K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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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트 시술 절차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이 회사의 스텐트 제품 시술을 경험해본 리우 이소 이사이 대만 쯔치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의사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인 엠아이텍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멀티홀 스텐트'를 내세워 참가자를 맞았다.
한국과 일본 스텐트 시장 1위인 엠아이텍은 멀티홀 스텐트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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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텍 신기술 스텐트 등 공개
“스텐트 시술 절차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 7일 태국 방콕 퀸시리킷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APDW 2023)’ 전시장에 마련된 엠아이텍 부스.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이 회사의 스텐트 제품 시술을 경험해본 리우 이소 이사이 대만 쯔치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의사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60여 개국에서 약 3000명의 의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소화기질환 관련 치료제, 의료기기 등이 대거 출품됐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인 엠아이텍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멀티홀 스텐트’를 내세워 참가자를 맞았다. 한국과 일본 스텐트 시장 1위인 엠아이텍은 멀티홀 스텐트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멀티홀 스텐트는 협착된 담관 사이에 끼워 담즙을 원활하게 흐르게 해주는 스텐트다. 기존 피막형 담관 스텐트에 1.8㎜의 구멍을 일자로 뚫었다. 기존 제품보다 담즙 배출이 쉽고 병변부가 잘 고정되는 장점이 있다. 이사야마 히로유키 일본 준텐도대병원 교수는 “피막형 제품으로 시술했을 때 약 30%에서 스텐트가 이동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멀티홀 스텐트는 이런 문제가 5%에 불과한 제품”이라고 했다.
현장에서 만난 곽재오 엠아이텍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내년에는 간문부 협착에 쓰이는 제품, 2025년에는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간내담관과 위를 잇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부스를 마련하고 장질환 등에 쓰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SC’ 알리기에 나섰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꾼 제품이다.
방콕=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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