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안 같아"…올 12월은 왜 이렇게 따뜻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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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8일 최고기온이 12월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구 온난화 영향 속에 다음 주에도 높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올겨울 3개월(12월~2월) 전망 자료를 통해 "북풍류 유입이 감소하고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추세 속에서 이 같은 겨울철 고온 현상이 앞으로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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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겨울 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8일 최고기온이 12월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구 온난화 영향 속에 다음 주에도 높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97개 기후관측지점 가운데 35곳의 이날 최고기온이 12월 기온 중 관측 이래 최고치에 해당했다.
서울은 이날 최고기온이 16.8도로 1968년 12월 9일(17.7도) 이후 12월 기온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따뜻한 겨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9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5~10도가량 높은 기온이 나타나 12월 최고 극값을 경신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까지도 아침 최저기온은 13도, 낮 최고기온은 1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겨울철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가운 성질의 대륙 고기압이 저위도로 내려오면서 따뜻한 성질의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했다"라며 "이후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우리나라로 따뜻한 서풍이 유입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해수면 온도 상승과 지구온난화 추세도 최근 겨울철 고온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올겨울 3개월(12월~2월) 전망 자료를 통해 "북풍류 유입이 감소하고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추세 속에서 이 같은 겨울철 고온 현상이 앞으로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점점 지구가 가열되면서 겨울철 기온 상승은 더 빠르고,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번 고온 현상을 단순히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이 같은 상황이 점점 더 자주 그리고 더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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