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차례는? 리튬·흑연 '불안'…배터리·전기차 '긴장'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에서 봤듯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우리 산업계는 중국의 수출 통제 움직임에 쉽게 불안해질 수밖에 없겠죠.
특히 배터리, 전기차 업계는 미중 간 총성 없는 공급망 전쟁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중국이 원자재 수출 통제 카드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정부와 업계는 중국의 10대 핵심 광물 추가 조치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업부 지정 10대 전략 핵심광물 중 리튬, 흑연, 희소금속 5종의 지난해 중국 의존도는 적게는 50% 많게는 거의 100%에 이릅니다.
리튬과 흑연은 2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이고, 희소금속은 전기차 고성능 모터 성능을 좌우하는 영구자석에 쓰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환경 관련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중국에서 (광물을) 가공하고 제련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어 중국 의존도가 높은 건데, 문제는 중국이 그것을 알고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 대체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 배터리 업계는 중국 공급망 의존뿐만 아니라 미국 IRA 법 눈치도 살피고 있습니다.
LG화학 등 중국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 우리 기업들은 중국 지분을 25% 아래로 낮추기 위해 투자금을 더 조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불안에 테슬라 등 해외기업들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광물 탈중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형사고 '급발진'…대처법은 '주차 브레이크'
- 팍팍한 삶에 적금은 '사치'…청년희망적금 80만명 깼다
- 1기 신도시 탈바꿈 페달…초과이익 8천만원까지 안 낸다
- "30억부터 세금"…연말 슈퍼 개미 매도폭탄 사라질까
- 층간소음 잡는 건 좋은데…분양가 오르고 공급 위축?
- 다음 차례는? 리튬·흑연 '불안'…배터리·전기차 '긴장'
- '부실 쓰나미' 오는데…'금융댐' 올해 물 건너갔다
- 거센 차 보험료 인하 압박…괴로운 중소형 손보사들
- [앵커리포트] 코로나19 이후 음주 늘어…30~50대 남자 절반은 비만
- 자고 일어나면 '통제'…中 '자원 무기화' 현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