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끝 ‘프로 첫 상’ 류진욱 “많이 힘들었지만, 10년 이상 더 하고 싶다” [MK청담]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2. 8.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힘든 일이 정말 많이 있었다. 하지만 10년 이상 더 야구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9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고, '불사조'라는 별명을 가진 전 OB 베어스 출신의 레전드 박철순이 시상자로 류진욱에게 의지노력상을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힘든 일이 정말 많이 있었다. 하지만 10년 이상 더 야구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NC 다이노스의 핵심 불펜투수로 거듭난 류진욱은 늦게 핀 꽃이다. 2015 NC 2차 2라운드 21순위로 프로에 지명된 이후 2020년 10월 27일 첫 프로 무대를 밟기까지 거의 햇수로 6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선수가 겪어야 했던 두 번의 수술. 2016년 처음으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1군 무대에 서는 것까지 그렇게 오래 길어질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불과 3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 2018년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희망을 찾을 수 없었던 과거의 그는 이제 없다.

역경 끝에 프로 첫 상을 수상한 류진욱은 오랜 기간 야구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청담 서울)=천정환 기자
2020시즌을 시작으로 점차 좋은 성적을 올리기 시작한 류진욱은 올해 NC 불펜의 필승조로 완전하게 자리 잡았다. 올 시즌 류진욱은 70경기서 1승 4패 22홀드 평균자책 2.15의 성적을 올리며 NC의 가을야구 진출을 견인했다.

PS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류진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이닝 2피안타 1실점, 준PO 3경기서 3이닝 1실점 3홀드, 플레이오프 4경기서 4이닝 1실점 1홀드를 기록하며 가을야구에서도 맹활약했다.

이런 올 시즌 활약에 프로 데뷔 이후 첫 상도 받았다. 류진욱은 8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뉴트리데이 일구대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수상하며, 역경을 이겨내고 영광의 무대에 섰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9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고, ‘불사조’라는 별명을 가진 전 OB 베어스 출신의 레전드 박철순이 시상자로 류진욱에게 의지노력상을 전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무대에 오른 류진욱은 “일구대상에서 선배들이 주신 이런 값진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내년에도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함께 “도움 주신 분이 많은데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그분들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긴 시간 고통을 이겨낸 동력은 무엇일까. 류진욱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이 힘든 일이 있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힘든 일이 있었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면서 그의 곁을 함께 했던 ‘사람’을 가장 큰 힘으로 꼽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상 등 각자의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들에게 류진욱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용기를 줬다.

그렇기에 류진욱의 다음 목표는 프로에서 긴 시간 생존하며 좋은 야구를 펼치는 것이다. 류진욱은 “앞으로 10년 이상 더 야구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량 유지하면서 팬 여러분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청담(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