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살아나자…경상수지 흑자 2년만에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면서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수입은 소폭 줄어든 영향이다.
8일 한국은행은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73억8000만달러)의 약 85%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늘며
불황형 흑자에서 탈출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면서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수입은 소폭 줄어든 영향이다.
8일 한국은행은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이후 증가폭이 확대되며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73억8000만달러)의 약 85% 수준이다.
지난달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30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현재로선 상품 수출 개선세 등 영향으로 전망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연말로 가면 에너지 수입 수요가 늘어나고 여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의 경우도 승용차, 석유 제품 등이 크게 증가하며 전환 추세로 돌아섰다. 수출은 5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었다. 작년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관 기준으로 승용차(21.0%), 석유 제품(17.7%)의 증가폭이 컸다. 반도체(-4.8%), 화공품(-5.0%) 등은 감소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17.3%), 동남아시아(12.7%), 일본(10.3%)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51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줄었으나, 감소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원자재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4% 감소했다. 가스(-54.3%), 석탄(-26.0%), 화공품(-12.5%)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서비스 수지는 1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여행 수지는 6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동남아·일본 방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9월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지식재산권 수지는 3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월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한상헌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하성, 술만 먹으면 때렸다”…신상 밝히고 언론에 나선 임혜동 - 매일경제
- “괜히 탔다” 10분만에 후회하는 車…친구가 사면 짜증폭발? ‘대체불가’ SUV [카슐랭] - 매일경
- 부부 1000쌍, 통장에 月 300만원 이상 들어온다…이게 뭔가 봤더니 - 매일경제
- 수십 년 ‘후덕죽’만 찾았다...이병철·이건희·이부진까지 3대 모신 이 남자 - 매일경제
- “하루 1000만원 줄게 마트에서만 살아”…쉬운 도전인 줄 알았는데 - 매일경제
- [단독] 수능 전국수석 이동건 군…“다들 기피하는 ‘외과 의사’가 꿈” - 매일경제
- 뻘쭘한 시진핑…“무역횡포 못 참아” 작정하고 중국 때린 유럽 - 매일경제
- “1등은 처음…서울대 의대 못가는 선택과목 응시, 후회 없다” - 매일경제
- 한달 기다리면 넷플릭스 뜨는데 극장서 왜봐?…안보이는 ‘K영화의 봄’ [매경데스크] - 매일경
- MLB 이적시장에서 느껴지는 ‘한일 격차’ [김재호의 페이오프피치] - MK스포츠